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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002년생' 김주형, 싱가포르 오픈서 '아시안투어 상금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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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15명, 20일 SMBC 싱가포르오픈 출전

김주형, 12년 만에 아시안투어 한국인 상금왕 도전

뉴스1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도전하는 김주형 (SPOTV Golf&Health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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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12년 만에 아시안투어 한국인 상금왕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오는 20일부터 나흘 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최종전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25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다.

이 대회는 2020 시즌 아시안투어의 최종전이다. 2020시즌 아시안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정이 밀렸고, 2년1개월을 한 시즌으로 치르게 됐다.

김주형은 앞서 아시안투어에서 두 번 우승을 맛 봤다.

2019년 11월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17세 149일의 나이로 아시안투어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챔피언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김주형은 지난 16일 막을 내린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 우승으로 김주형은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이자 최우수 선수를 가리는 제도인 '오더 오브 메리트'의 1위(39만9428달러, 약 4억7000만원)로 올라섰다.

이제 김주형은 강욱순(1996·1998년), 노승열(2010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3번째이자 12년 만에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노린다.

김주형은 지난 2020년 1월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4위에 올랐던 좋은 기억을 갖고 이번 대회 순위권 진입을 노린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에서 최연소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지난주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도 물 오른 샷 감각을 선보인 터라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아시아 골프왕'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상금 2위인 웨이드 옴스비(호주·27만 달러)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는 점도 김주형의 상금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1명이 출전한다. 그중 일본 선수는 총 21명이고, 싱가포르에서 20명, 한국 선수는 15명으로 출전한다. 세계 랭킹 27위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특별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 외에도 김비오(32·호반건설), 서요섭(26·DB손해보험),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 등이 연달아 출전한다. 백전노장 위창수(50·테일러메이드)도 특별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유럽에서 활동하던 장이근(29·신한금융그룹)과 지난해 10월 군에서 전역한 이상희(30·호반건설), 일본 투어에서 활동한 장동규(34) 등도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는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4명에게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올해 150회를 맞는 디오픈은 오는 7월14일부터 17일까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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