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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수입 디젤차 사라진다, 빈자리는 전기차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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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기자동차 충전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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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수입차 중 디젤차의 판매 비중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밀려 20% 아래로 떨어졌다.

1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28만6722대 중 디젤차는 18%(5만2318대)였다.

수입 디젤차의 판매량은 2015년 16만8천658대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2016년 13만3044대, 2017년 11만833대, 2018년 10만6892대, 2019년 7만4415대, 2020년 8만2068대로 꾸준히 감소해왔다.

디젤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등장하면서 디젤차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5년 터진 아우디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이후 강화된 규제로 인해 디젤차 판매가 부진해졌다.

한편 디젤차가 사라진 자리는 전기차가 채우고 있다. 디젤차의 판매량이 줄어들며 2013년 판매량이 3대에 불과했던 수입 전기차는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1000대와 1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 총 2만3161대가 팔렸다.

전기차의 판매 비중은 8%에 불과하지만, 올해는 10%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유럽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띄고있다. 지난해 12월 독일·영국 등 서유럽 주요 18개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지난해 같은달보다 6% 늘어난 17만6000대로, 점유율 19%를 기록한 디젤차를 제치고 전체 신차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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