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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0년간 화수분 야구 기틀 닦은 인사” 두산, 퓨처스 감독 이복근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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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두산 이복근 신임 퓨처스 감독 / 두산 공식 유튜브 캡처


[OSEN=이후광 기자] 두산은 왜 새 퓨처스 감독으로 프런트를 선임했을까.

19일 2022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한 두산은 퓨처스 감독에 이복근(60) 전 스카우트 팀장을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충암고-경희대를 졸업한 이복근 신임 감독은 1986년 두산의 전신인 OB에 입단해 1991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내야수로 뛰며 통산 타율 2할1푼 6홈런 45타점을 남겼다. 이후 1991년 은퇴와 함께 프런트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고, 2004년부터 스카우팀으로 부서를 옮긴 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스카우트 팀장을 맡아 두산 화수분야구의 숨은 조력자로 활약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복근 신임 감독은 30년간 프런트로 재직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두산의 상징인 화수분야구의 기틀을 닦았고, 외국인선수 영입 과정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퓨처스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 동안 선수 발탁이 주업무였다면 이제는 발탁된 선수들을 직접 관리하며 그들을 즉시전력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위의 관계자는 “이 감독은 이제 현장에서 직접 유망주들을 관찰, 관리하며 그들이 1군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1군은 이도형 코치가 타격코치로 복귀했다. 여기에 유재신 코치가 1루 주루코치를 맡게 되면서 기존 1루를 맡았던 김주찬 코치는 3루로 이동하고, 3루 주루코치였던 고영민 코치는 수비 파트를 담당하게 됐다.

지난해 퓨처스 감독이었던 박철우 감독은 재활/잔류군 코치로 보직이 바뀌었다. 2021시즌을 끝으로 한화에서 은퇴한 정진호는 퓨처스 수비, 작전 코치로 친정에 돌아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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