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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시 신규 확진자 다시 1000명대…오미크론 확산 속 해외유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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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0시 기준 1231명...전날보다 468명↑

해외유입 확진 106명..."유학생 귀국 등 영향"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대로 늘어났다. 하루 확진자수가 3000여명을 웃돌았던 지난달 중순에 비해서는 대폭 줄어든 수준이지만, 최근 700명까지 확진자가 줄어든 것에 비하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역사회 곳곳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감염 및 해외유입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다음주에는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될 우려가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33명 발생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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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12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763명) 보다 468명이 증가하고, 1주일 전(1091명)보다는 140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가 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14일과 15일에는 각각 3166명, 3056명으로 사상 첫 3000명대를 넘기며 대유행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 후에는 대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2일과 3일 900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4일 1410명대로 올라선 이후 1208→ 1037→ 993→963→781→755→1091→978명으로 1000명 안팍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이틀간은 주말 및 한파 영향으로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었다.

집단 감염 사례는 꾸준하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영등포구 소재 학원관련 3명,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2명, 금천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학원관련 2명, 기타 집단 감염 30명 등이다. 감염 경로 조사중인 사례는 517명이다.

또 해외 유학생이 방학을 맞아 속속들이 귀국하는 등의 영향으로 해외유입 확진이 10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서울시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이번 주말 감염 전파가 빠른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백신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코로나19 접종 현황은 서울시민 940만 명 대비 1차 87.7%(824만1434명), 2차 86.1% 접종(809만7109), 3차 46.3%(434만9399) 접종 완료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44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10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4565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만27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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