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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LA다저스 불펜투수 출신 브랜든 곰스 신임 단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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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탬파베이 시절 브랜든 곰스 LA다저스 신임 단장. 출처=스포츠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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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직장은 폐쇄됐지만 시즌 준비는 해야 한다. LA다저스가 파격인사로 공석이던 단장 자리를 3년 만에 채웠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닷컴)와 LA타임즈 등은 19일(한국시간) ‘브랜든 곰스(38) 부사장 겸 부단장이 다저스의 새로운 단장에 선임됐다’고 전했다. 빅리그를 경험한 30대가 빅마켓 구단인 다저스를 이끌 수장으로 선임된 셈이다.

곰스는 200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7라운드로 샌디에이고에 지명돼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탬파베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다섯 시즌 동안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20의 성적을 남기고 은퇴했다.

빅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2016년 다저스 투수 코디네이터로 고용돼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 다저스 입사 후 2년 만인 2018년 선수 육성 이사로 승진한 곰스는 2019년 부사장 겸 부단장으로 고속 승진하더니 3년 만에 단장에 임명됐다. 현지에서는 곰스의 초고속 승진이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부문 사장의 대학(툴레인 대학) 동문이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곰스를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시킨 것도, 다저스 프런트로 영입한 것도 프리드먼 사장이다. 프리드먼 사장은 “곰스의 경기 경험과 다저스 팜 시스템에서 보여준 능력을 보면 더 빨리 승진해도 이상할 게 없다. 그는 일을 맡을 때마다 엄청난 것들을 해냈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다저스가 LA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 12번째 단장으로 부임한 곰스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프런트 생활을 하면서 어떤 지점에 도달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를 잡은 것 같다. 다저스와 함께 일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성취감을 준다”며 “가능한 많은 우승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풋볼팀의 최고 법률 책임자였던 데이먼 존스를 구단 부사장 겸 부단장 및 법률 고문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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