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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In 거제] '현대고 출신' 4인방, "울산에 대한 자부심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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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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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거제] 오종헌 기자 = 울산 현대의 유스팀인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들이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울산 현대는 19일 거제 삼성호텔에서 2022년 동계 전지훈련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임종은, 설영우, 김현우, 오인표가 함께 참석했다. 네 선수는 올 시즌의 각오를 드러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울산 현대고 출신이라는 것.

1990년생인 임종은이 대선배(?)격이고 설영우(98년생), 김현우(99년생), 오인표(97년생)는 비슷한 시기에 현대고에서 생활했다.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올 시즌은 울산은 전 포지션에 걸쳐 현대고 출신 선수들을 보유 중이다.

지난 시즌 도중 울산에 합류해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오세훈을 비롯해 중원에서 존재감을 뽐낸 이동경, 김민준도 현대고에서 뛰었다.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 가능한 오인표와 더불어 임종은, 김현우, 설영우가 후방을 지키고 서주환 골키퍼도 대기 중이다.

먼저 '맏형' 임종은은 "현대고를 나온 선수들이 1군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 좋다. 시스템이 워낙 잘 갖춰져 있다 보니 이런 일들이 가능하다고 본다. 내가 선배로서 특별히 할 역할은 없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 선수들을 응원해 주는 것이 내 역할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올 시즌 현대고 출신 선수들이 1군에 많이 합류한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직후 구단의 정체성과 충성심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이를 위해 현대고 출신 선수들을 콜업할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종은도 "감독님께서 처음 오신 뒤부터 팀에 대한 충성심을 갖는 것에 대해 줄곧 강조했다고 생각한다. 현대고 출신으로서 이런 부분들이 더 중요하다기보다는 현재 울산이라는 팀의 엠블럼을 달고 뛰는 선수라면 당연히 그런 부분들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설영우도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들 같은 마음이겠지만 현대고 출신들은 울산의 역사를 제일 가까이 보면서 자라왔다. 당연히 이에 대한 자부심이 더 클 것이라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성장해 왔다. 앞으로도 저희부터 더욱 팀에 대한 자부심, 충성심을 갖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우 역시 "현대고 출신이면 당연히 팀에 대한 충성심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해외 경험을 하다가 돌아왔을 때 울산 입단을 결정한 이유는 구단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팀을 위해 뛰는 것을 배웠다. 현대고 출신의 어린 선수들이 경험 많은 형들과 잘 어우러져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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