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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고속도로 이용시민 만족점수는 7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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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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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연휴 헬기에서 본 경부고속도로 궁내톨게이트 인근 귀성 차량 모습. 한수빈 기자


우리나라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용만족도는 100점 만 점에 79점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도로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재정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도로이용자 만족도가 각각 79점, 76점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각 1점씩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민자고속국도 만족도 점수는 재정고속국도와 동일한 79점이었다.

일반국도와 고속국도 모두 도로파임(포트홀) 및 균열, 차선도색, 도로교통 안전시설(중앙분리대) 및 졸음쉼터 추가 설치 등에 대한 개선요구가 가장 많았다. 민자고속국도는 전반적 이용자 만족도는 높지만 휴게소, 하이패스, 휴게시설 등에 대한 개선요구가 다른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도로이용자들은 쉼터 내 자동판매기, 전기차 충전시설, 화장실 등을 추가설치해줄 것을 희망했다.

한편 고속국도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는 71.1%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97.4%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노후 일반국도 포장정비에 252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노면 균열, 도로파임 등을 자동기록·분석하는 전문조사차량을 운영, 전 국도의 포장상태를 조사해 결과에 따라 보수가 필요한 구간에 대한 평탄화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빗길이나 야간에도 운전자가 차선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차선도색·보수 및 차선밝기 조사에도 47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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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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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쉰터는 125억원을 투입해 전 국도에 10곳을 새로 설치하고, 기존 시설도 점검 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의 관점에서 도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 결과를 정책현장에 적극 반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가 국가고객만족도지표(NCSI)를 적용해 고속·일반국도 이용자 724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10월 진행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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