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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 '폭풍전야'…내달 최대 3만명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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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효과 끝나자 6000명 육박, 다음주 수요일 주목

곧 하루 1만명 도달…재택치료 중환자 발생도 대비

뉴스1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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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폭풍전야다. 이런 확산세라면 다음 주 주말효과가 끝나는 26일쯤 신규 확진자가 최소 1만명, 많게는 3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흘러나온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오는 21일 전후로 우세종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대로 신규 확진자는 증가 추세다.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확진자 1주 전 1422·2주 전보다 1364명↑…위중증은 감소세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형(인도) 변이에 비해 전파력은 2~3배가량 강력한 대신 중증화율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런 특성이 최근 유행세에 반영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05명을 기록했다. 전날 4071명에서 하루 새 1734명 증가한 것이다.

1주일 전(12일) 4383명보다 1422명 많아졌고, 2주일 전(5일) 4441명보다는 1364명 늘었다. 화요일 발생, 수요일에 집계한 수치로는 지난해 12월 29일 5407명 이후 21일 만에 5000명대로 다시 진입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532명으로,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 중이다. 1월 초 위중증 환자 규모가 1000명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2주일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역시 오미크론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1월 6일부터 19일까지 최근 2주간 '4123→3713→3507→3371→3005→3094→4384→4165→4538→4421→4194→3859→4072→5805명'을 기록했다.

◇중수본 "1만~1.5만명으로 증가"…2.5만명 발생 예측도

이웃나라 일본은 지금 하루 3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1만명대로 올라선 뒤 이틀 만인 14일 2만명대로 진입했다. 이후 나흘 만에 3만명을 넘었다.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오미크론 여파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도 일본과 유사한 상황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우리나라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14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20%가량 늘면 다음달(2월) 말에 확진자 수도 1만~1만5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전파율이 2.4~3배 정도 높다고 가정하고, 거리두기 효과로 전파율 자체가 20~40%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확진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시기적으로 언제 그렇게 증가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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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05명을 기록한 19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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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가들 예측은 더 심각하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오는 2022년 3월부터 8월까지 하루 최대 2만5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재생산지수 실측치를 활용한 모델링 결과였다.

이 전망대로라면 다음 주 최소한 1만명대 진입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확진자는 2월말 1~3만명, 위중증 환자는 700~1700명 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오미크론 대책 발표…전문가들 "의료대응 긴장해야"

정부는 일일 확진자 5000명까지 대비 단계, 7000명부터는 대응 단계로 돌입해 오이크론 유행에 대응할 계획이다. 대비 단계에서는 기존 '3T 전략(검사-추적-치료)'으로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한다.

대응 단계는 입국자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진단검사에서 병·의원급 의료기관의 역할을 확대한다. 자가격리 기간은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하루 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면 의료체계가 버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런 대책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는 "오미크론 여파로 확진자가 1만명에 도달하면 진단부터 치료까지 의료체계에 어떤 형태로든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먹는약 외에 재택치료 과정에서 중증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한림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3차 접종률을 빠르게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3차접종(부스터샷) 인원은 26만1355명 늘어 총 2400만4666명을 기록했다. 전국민 3차 접종률은 46.8%로 나타났다. 돌파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60세 이상은 83.9%가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접종률은 54.2%에 그쳤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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