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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윤희숙 “대선후보가 사주 자랑” 이재명 ‘당선될 사주’ 동영상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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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페이스북에 李 ‘무속 발언’ 저격

“李 진정한 등불은 과거 점쟁이 말씀”

李 "점쟁이가 생일 사주 정해" 발언

李 ‘욕설’ 두고 “사과 내용도 특이해”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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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무속인을 삶의 등불로 삼은 대선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 전 의원은 이 후보가 과거 점쟁이가 본인이 ‘당선될 사주’라고 확인한 동영상을 공유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가 전날 이른바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을 언급하며 “아무리 봐도 이분은 매순간 하는 말에 진심이 한 톨도 담겨 있지 않을뿐더러 무슨 뜻인지 이해도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수와 형님 욕설의 본질은 가족에게 끔찍한 쌍욕을 퍼부은 인성이지, 가족분들이 이미 타계하셔서 이젠 욕설을 하고 싶어도 상대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게 아니다. 그런 인성이 어디 갔겠냐가 유권자의 우려인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어 “요즘 무속인 관련해 상대 후보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우습기 짝이 없다”며 한 황교익 음식평론가와 함께 출연한 동영상을 공유했다.

윤 의원은 “유투브 영상 9:30 경부터 1분 정도를 보시면 이분 인생의 진정한 등불은 ‘장래 크게 될 것이라’는 과거 ‘점쟁이’ 말씀”이라며 “지금 대선 후보들 중에서 본인 사주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자랑을 하시는 것을 보면 심적인 용기를 어디서 얻고 계신지, 대선 출마 의지가 어디서 나왔는지도 짐작이 된다”고 꼬집었다.

해당 동영상에는 이 후보가 공부를 한 계기를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어릴 때 어머니가 제 생일이 몇 일인지를 잊어버려 가지고 한 4~5살 정도? 아주 어릴 때다”라며 “그래 가지고 어머니한테 그 점쟁이가 생일날을 가르쳐주면서 (손가락으로 세며)(날짜를)맞춰 보고 했겠지 좋은 날로 골라야 하지 않겠어, 나쁜 날로 골라 줬을 리가 없자나, 제가 지금 사주를 보면 진짜 잘 나와”라고 말한다. 점쟁이가 이 후보의 생일날을 사주가 좋은 날로 정해줬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어 황 평론가가 ‘조작된 사주?’고 묻자 “조작된 건 아니고 확인된 사주, 저저저 사후에 확인된 사주인데(웃으며), 지금 대선 후보 중에서 제일 당선 가능성(생략)”이라고 말한다. 점쟁이가 정해준 생일 사주 때문에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주를 가지고 있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어 “그 점쟁이가 뭐라고 했냐면 야를 잘 키우면은 성공해 가지고 반드시 호강한다. 이 얘기를 계속 듣고 자란 거에요. 내가 거기에 세뇌가 되어 가지고 성공을 한다 잘 된다고 한다 잘 된 길이 뭐냐 공부나 해놓자”며 공부를 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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