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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LG화학, 인슐린 저항성 개선 당뇨병 신약 美 임상 1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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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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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둔감해진 인슐린 반응을 개선하는 당뇨병 신약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미국 FDA로부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LC542019'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과 제2형 당뇨병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평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LC542019는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인 'GPR120'의 작용을 활성화 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인슐린은 혈액 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거나 세포에 저장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되면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액과 세포 간 포도당 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된다.

LG화학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한 강력한 혈당 감소 효능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 지방간 개선 등 부가적 효능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LC542019은 전임상에서 혈당 개선과 함께 체중 감소 등 부가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기존 당뇨약들과 차별화된 혁신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전략질환군 글로벌 임상개발 가속화 및 임상개발 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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