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혈액투석 필터모듈 생산설비 구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시노펙스는 경기도 동탄 방교동 산업단지에 구축중인 메디컬·헬스케어 R&D(연구개발)센터에 혈액투석 필터모듈 생산설비 반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반입된 설비는 지난해 10월 독일 알파플랜으로부터 제작사 승인시험(FAT)을 완료했다. 0.8㎡~2.0㎡ 규격의 멤브레인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현행 국내 혈액투석 치료에 사용되는 모든 종류의 필터를 만들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산라인은 한국우수약품제조관리기준(KGMP)에 맞게 구축된다. 클린룸 및 생산공정간 필수적인 극초순수를 생산할 수 있는 주사용수 설비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4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4월경 KGMP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200만 개의 혈액투석기 필터모듈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혈액투석 필터모듈 생산설비 구축을 통해 첨단 의료기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신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메디컬·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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