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9분 기준 카카오(035720)의 주가는 전날보다 3.48% 하락한 8만8800원을 기록했다. 장 시작 후 10분 만에 주가는 8만7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323410)의 주가는 전날보다 3.93% 떨어진 4만16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37730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도 각각 2.24%, 0.58% 하락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감사 대상기관 종합감사에 출석,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찰은 전날 카카오 김범수 의장과 그의 개인회사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 과정에서 8000억원이 넘는 탈세를 했다는 시민단체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은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를 이 의혹 사건의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의장과 그의 처남 등이 조세범처벌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자본시장법,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기업회계기준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7일 경찰청에 고발했다.
또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지난해 4분기 중 스톡오션을 행사했다는 소식이 이날 알려졌다. 최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먹튀’ 논란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경영진의 주식 매도 이슈가 불거진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의는 공시 의무가 없는 현금결제형 방식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오는 3월 주주총회 전에 공개되는 사업보고서에 윤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가 기재될 예정이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