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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성동구, 만 24개월 이상 어린이 특별활동비 월 3만원 지원...금천구,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1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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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성동구, 급간식비 지원 상향,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지원, 근속 및 시간 외 수당, 자녀 출생 축하금 지원까지...중구, 마을의사가 취약계층 통합건강돌봄 서비스 본격 지원 ...강북구, 설맞이 식품 나눔 추진...금천구, 올해부터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50만~100만원 지원...양천구 ‘중장년 취업연계 직업교육 프로그램’ 사업 운영자 공모...성북구, 민간숙박시설 '임시주거시설' 지정

아시아경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보육에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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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자치구 국공립 보육비율 1위의 '보육특별도시' 성동구.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 아이들의 먹거리에서부터 보육교사 처우까지 어린이집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반영한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어린이집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 24개월 이상 아동에게 월 3만원의 특별활동비를 지원한다. 질 좋은 친환경 먹거리 제공을 위해 유치원보다 수준 높은 급간식비도 지원(1식 지원단가: 영아 1900원→2490원, 유아 2500원→3147원)하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제공을 위한 조리사 인건비와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지원도 계속된다.

보육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보육교사의 사기진작 및 직업행복감을 높여 주고자 휴가 등 공백 시 보조(대체)교사 및 보육 도우미를 지원하고 교사 근무환경 개선비 지원(월 7만5000~36만원),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비 지원(월 14만5000~35만원)과 함께 시간외 수당(월 5만원)이 증액 지원된다. 동일시설 2년 이상 재직 시 장기재직 근속수당(월 3만~7만원)과 자녀 출생시 축하금(10만원)도 신설 지원하는 등 처우개선에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 재원 아동 감소, 임대료 상승 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을 살리기 위해 민간어린이집은 반운영비(영아반 월 35만~40만 원, 유아반 월 10만 원)를 확대 지원, 국공립어린이집은 유아반 운영비(월 10만 원)를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재원아동 감소, 임대료 상승, 보육교사의 잦은 이직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집 운영이 매우 힘들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구는 보육지원 사업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구비를 추가 확보, 내실 있는 어린이집 지원정책을 펼쳐 아이, 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한 보육을 위해 애쓰고 계신 보육교사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보육교사가 보람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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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건강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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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초고령화사회를 앞두고 주민들의 노후돌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독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건강돌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복합질환 증가로 건강돌봄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은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평소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중구는 지난해 보건소 통합돌봄팀을 구성, 커뮤니티케어 로드맵을 마련했다. 국공립 의료기관, 중구의사회 및 유관 단체와 민·관 협력 건강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건강돌봄서비스팀을 꾸리는 등 핵심 인프라를 확충했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2022년 새해에는 지역 내 돌봄SOS 및 찾동 서비스 등과 연계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의 통합건강돌봄 서비스는 ▲건강돌봄서비스 ▲재택의료서비스 ▲긴급의료복지기금 운영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건강돌봄서비스'는 찾동이나 돌봄SOS센터 등에 등록된 건강고위험군 주민의 집으로 마을의사가 직접 방문,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권역별 담당의사가 대상자 주거지를 찾아가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맞춤형 케어플랜을 세운다. 만성질환과 영양 상태 등을 집중 관리하는 한편 상급병원에 의뢰가 필요한 경우 건강돌봄 네트워크 병원으로 연계한다. 돌봄SOS센터와 협력, 주·야간 돌봄서비스, 일상생활 편의, 주거개선 등과 같은 복지 수요에도 대응한다.

아울러 중구의사회와 협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재가환자에게 '재택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중구의사회 소속 의사가 드레싱, 당뇨발 관리, 튜브관리 등 방문진료 서비스와 함께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사후 처치 및 관리에 대한 교육도 제공한다.

구는 한편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정을 발굴, 생계비 및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대한적십자사와 '긴급의료복지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통합건강돌봄 업무협약을 맺었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는 민간병원과 기업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중구 건강마일리지' 앱(App)을 통해 적립한 걷기 마일리지를 긴급의료복지기금으로 기부할 수도 있다. '중구 건강마일리지' 앱은 지난해 개발된 걷기 앱(App)으로 현재 중구민 9800여 명이 사용 중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돌봄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보편적 문제가 됐다. 주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주거에서 의료, 요양, 돌봄까지 망라한 포괄적인 케어서비스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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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28일까지 설맞이 식품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강북구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더욱 어려워진 소외계층에게 물적·정신적 위로가 되기 위해 ‘설맞이 식품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부는 강북구 내 13개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송중동·송천동에는 기부모금 박스가 설치된다. 강북구는 기부된 물품을 강북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독거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기부된 물품은 전산으로 투명하게 관리되며 취약계층에게 고르게 분배될 예정이다.

기부물품은 안전성 확보가 용이한 쌀, 라면, 통조림, 비누, 세제 등 현물기부를 원칙으로 한다. 신선식품, 냉동식품, 포장상태 불량 등 실온 보관 시 변질될 우려가 있는 식품과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 등은 기부가 불가능하다.

설맞이 식품 나눔 행사는 설 명절 전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강북구는 기부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구민들의 자발적 기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명절맞이 나눔 행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설맞이 식품 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이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임인년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이 되도록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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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장애인 가정의 출산을 장려하고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출산지원금을 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임신과 출산 시 비장애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드는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서울특별시 금천구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라 금천구는 올해부터 장애인 가정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등을 위해 산모의 장애 정도가 종전의 1~3등급으로 심할 경우 100만 원을, 나머지 장애인 가정에는 5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쌍생아 이상인 경우 100분의 50을 가산해 지원한다.

이는 국·시비로 지원되던 장애인 출산지원금 100만 원과 별도로 금천구에서 지원하는 금액이다.

지급 대상은 신생아 출산일 기준 금천구에 1년 이상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이며, 출생신고 시 주민센터의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15일 안에 지급받을 수 있다. 출생일 기준 1년 안에 신청해야 지급받을 수 있으며,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출산축하금(첫만남이용권)과 중복으로 지원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해부터 시행하는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이 아기와 산모의 건강한 출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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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중장년 홍보모델 활동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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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1월28일까지 ‘중장년 취업연계 직업교육 프로그램’ 사업 운영자 공모를 통해 인생 2막의 힘찬 도약을 응원한다.

중장년 취업연계 직업교육 프로그램 사업은 교육훈련 과정을 수료하면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양천구의 특색 있는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사업 공모를 통해 요양보호사 자격취득 과정, 우리동네 실버인지 놀이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총 25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공모대상은 ▲중장년 대상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 실적(1000만 원 이상)이 있는 법인과 개인사업자, ▲중장년의 재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한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과 기능인력 양성 및 채용 계획이 있는 법인과 개인사업자 등이다.

공모기한은 1월28일까지며, 공모서류는 양천구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youngeun1379@yangchoen.go.kr)로 제출 혹은 양천구청 일자리경제과로 우편접수하면 된다. 단, 우편으로 접수된 서류는 마감일인 28일 금요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구는 ▲중장년 취업률 향상 사업 여부 ▲사업타당성 ▲사업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2월 중 사업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로, 사업 운영자는 협약 체결을 통해 최대 2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중장년 취업연계 프로그램 사업 운영자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공모를 통해 중장년층의 취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이 많이 모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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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긴급구호를 위해 지역내 민간숙박시설 여섯 곳의 대표와 임시주거시설 지정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성북구 임시주거시설 지정 민간숙박시설 협약에는 아리랑힐호텔동대문 외 여섯 곳이 참여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각종 재난으로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지정한 독립된 임시주거시설을 활용하여 보다 신속한 구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속한 긴급구호 지원 협력 체계 구축, 임시주거시설 운영 및 필요경비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성북구는 학교 및 관공서, 경로당 등 집단 임시주거시설에 이재민을 수용하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독립된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사생활 보호는 물론 위생관리와 집단 감염 예방 차단 등 이재민의 안전과 불편사항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재난발생시 임시주거시설 지원 외에도 성북구는 재해구호물품(응급·취사구호세트 등) 및 심리회복지원센터 이용 지원으로 이재민이 재난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권역별 인구 분포나 주민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점차적으로 임시주거시설 지정을 확대,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 이재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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