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 안병준, 왜 K리그1 영입제의 거절했을까? [오!쎈 부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서정환 기자] ‘K리그2의 레반동무스키’ 안병준(32, 부산)은 왜 K리그1에 도전하지 않는 것일까.

K리그 미디어캠프가 18일 부산 송정에서 개최됐다. 부산아이파크의 리카르도 페레즈, 박종우, 안병준이 참석해 입담을 과시했다.

안병준은 지난 시즌 34경기서 23골, 4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다. 검증된 ‘인민호날두’ 안병준에게 많은 K리그1 팀들이 러브콜을 보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안병준은 그 영입제안을 거절하고 부산에 남았다. 이유가 무엇일까.

타팀의 영입제안에 대해 안병준은 “선수로서 1부에서 하고 싶다는 마음은 강하게 가지고 있다. 작년에 시즌 끝나고 구단에게 생각을 솔직히 이야기했다. 저도 제 생각은 있지만 구단 입장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답했다. K리그1에서 뛰고 싶은 생각은 분명했다.

하지만 가지 못하고 부산에 남은 이유가 더 컸다. 안병준은 “작년에 어려운 상황에서 부산 구단이 저를 믿어 주셨다. 그 부분에 대한 감사함이 크다. 자기를 믿어주는 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라 답했다. 부산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산을 승격시켜 K리그1에서 뛰기로 결심한 셈이다.

옆에 있던 페레즈 감독은 안병준의 말을 통역을 통해 전해 듣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페레즈 감독은 “안병준이 승격을 위해 열심히 뛴다. K리그1에서 뛰고 싶어하는 것 같다”면서 껄걸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병준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