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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 '따릉이', 연내 누적 이용 1억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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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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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누적 이용 건수가 연내 1억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서울시가 '2021년 따릉이 이용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올해 운영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따릉이는 지난 2015년 운영 개시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7년 간 누적 이용 건수가 총 9165만건에 이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용이 대폭 증가했다. 총 대여건수는 지난 2019년 1만9075에서 2020년 2만3705건으로 24%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3만2053건으로 35% 증가했다. 지난해 총 회원수도 51만명이 증가한 330만명을 나타냈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꼴로 따릉이 회원이 된 것.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140만건이 증가해 누적 592만건을 달성했다.

따릉이 관련 안전사고는 감소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사고건수는 630건으로 전년(853건) 대비 25%가 감소했다. 대여 10만 건당 사고건수는 47% 감소했다. 이는 서울시가 자전거 전용도로 신설 및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야간 시인성을 개선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용량을 보면 주말대비 평일 이용량이 12% 더 많았다. 평일엔 대여건수의 30.6%가 출퇴근 시간(8~10시, 18~20시)에 집중됐다. 반면 주말엔 30.9%가 14~18시 오후 시간대에 집중됐다.

월별 이용량으로는 9월(373만건)과 6월(346만건)이 가장 많았다. 동절기인 12월과 2월에도 이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52.7%, 62.0% 상승했다. 여름인 7~8월에도 300만건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시는 신규 자전거 3000대를 추가 도입해 총 4만3500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여소는 지난해 2020년 2228개소에서 2021년 2600개소로 372개소를 확충한 데 이어, 올해 250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 누적 이용 건수가 1억건 돌파를 앞두고 있을 만큼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생활밀착형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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