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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축구 황제' 펠레, "특별상 받은 호날두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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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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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축구의 황제라고 불리는 펠레가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상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축하하며 포옹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FIFA는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을 개최했다. 해당 시상식은 월드베스트,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골키퍼상 등을 선정했다.

호날두는 FIFA 특별상을 받았다. 작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통산 115골을 기록하며 역대 A매치 최다골을 달성했다. FIFA는 호날두가 달성한 기록의 감사를 표했다.

시상식 이후, 호날두는 개인 SNS를 통해 "FIFA 특별상은 내게 엄청난 영예이자 특권이다. FIFA에서 날 대회 역대 최고 골잡이로 인정했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영광과 함께 절정의 순간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호날두는 작년 전반기 유벤투스에서 대표 골잡이로 활약했다. 리그 29골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며 나이를 감안했을 때 엄청난 성과를 뽐냈다. 이후 친정팀 맨유로 돌아온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그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지켜본 펠레가 그의 시상을 축하하고 있다. 2021 FIFA 시상식을 지켜본 펠레는 개인 SNS를 통해 "호날두의 FIFA 특별상을 축하합니다. 당신을 직접 만나서 안아주고 싶다. 나는 이 메시지를 정성 들여 녹음했다. 곧 만나자!"라는 문구와 영상 편지를 담았다.

이 둘의 관계는 이전부터 애틋했다. 호날두는 작년 3월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펠레의 득점 기록을 깨고 통산 770골을 달성했다. 당시 펠레는 친선경기를 포함하면 통산 1,283골을 넣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펠레가 직접 나섰다.

펠레는 SNS를 통해 "나는 당신을 많이 존경하고 이것은 누구에게도 비밀이 아니다. 공식 경기에서 내 기록을 깨게 된 것을 축하한다"라고 남긴 바 있다.

이에 호날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렇게 멋진 분이 나에게 모든 존경을 표할 때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영원한 영웅, 모든 세대의 신화, 스포츠의 진정한 전설이다. 하루빨리 만나서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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