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혜성, “토할 때까지 먹었다”…폭식·대인기피증 고백 “서울대 휴학한 진짜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이혜성.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인 이혜성(30)이 폭식증과 대인기피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놨다.

18일 이혜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휴학했던 진짜 이유’라는 제목으로 폭식증, 식이 장애와 관련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혜성은 “21~22살에 휴학을 한 번 했다. 폭식증이 너무 심해서 몇 달 정도는 사람들 만나지 않고 마음껏 먹고 살 찐 모습으로 있고 싶어서 했다”라며 “12시까지 참다가 빵집에 가서 토하기 직전까지 먹었다. 그러고 저녁까지 참다가 새벽 2시까지 엄마 몰래 먹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5일 정도 폭식해서 갑자기 7~8kg이 찌면 3일 굶어 단식한다. 너무 굶주려 있으니 식욕이 폭발해서 폭식했다. 폐인 같은 생활이었다”라며 반복되는 폭식과 단식 등으로 대인기피증까지 앓게 됐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그 당시에는 내가 한심하다고 느껴졌다. 식욕 조절도 못 해서 몸무게가 왔다 갔다 하고 사람들도 못 만나고 방안에만 처박혀 살았다고 구박했다”라며 “그때로 돌아가면 괜찮다고 토닥토닥해주고 안아주고 싶다. 많이 힘들어서 그랬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혜성은 자신이 식이 장애를 겪게 된 이유로 ‘완벽주의 성향’을 꼽았다. 다이어트 계획을 짰다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망했다’라며 폭식하는 루틴을 반복했다는 것.

이혜성은 “다이어트는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다. 일단 맛있게 먹는 게 중요하고 최대한 오래 먹을 수 있는 식단을 하시길 바란다”라며 “스스로에게 관대해졌으면 좋겠다. 식욕을 억누르지 말고 잘 달래서 오래 끌고 갈 수 있는 약속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성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19년 퇴사해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현재는 전현무와 교제 중이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