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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토트넘, '골칫덩어리' 은돔벨레 팔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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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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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골칫덩어리' 탕기 은돔벨레를 매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은돔벨레는 2019년 토트넘 입단 시기에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당시 올림피크 리옹에서 리그 정상급 선수로 등극하면서 여러 빅클럽들의 제안을 무시하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무려 6,000만 유로(약 815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면서 그를 데려왔고 높은 연봉의 계약도 맺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잉글랜드 무대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특유의 빠른 템포와 거친 플레이를 특징으로 갖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그를 당황시켰다. 경기 도중 체력이 소진되는 경우도 발생하며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도 무리였다. 은돔벨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거쳤지만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팀이 지고 있는 가운데 교체 지시에 천천히 걸어나가는 모습까지 비치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팬들도 폭발했다. 은돔벨레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으며 방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만 커지고 있다.

이미 방출 명단에 올려뒀지만 인기는 없다. 토트넘도 은돔벨레는 매각하고 싶지만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영국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판매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영국 '바이시블'의 재무 분석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적 시장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의 실적을 보면 상당히 보수적이다. 하지만 동시에 재정적으로 매우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레비 회장의 판단에 달려있다"라고 알렸다.

레비 회장은 재정적으로 보수적이다. 선수를 사고 팔 때 낭비되는 금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섬세하게 계약을 체결한다. 이는 그동안 토트넘의 자본을 아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부정적인 부분도 있다. 현재 은돔벨레는 부진한 활약으로 방출 후보에 올린 상황이다. 다만 많은 이적료를 투자한데다 계약기간이 3년 반이나 남은 만큼 충분한 이적료를 받지 않고 방출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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