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오후 9시까지 4929명 확진…또 다시 5000명대 돌파 '코앞'(종합2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날 동시간 비교 1551명↑…최근 화요일 확진자 최다

전국 곳곳 ‘오미크론’ 확산…광주·전남 8일째 300명 넘겨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72명 발생한 1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추위에 주먹을 쥐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최소 492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7일) 같은 시간 3378명보다 1551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또한 1주 전인 11일 동시간대 3754명, 2주 전인 4일 3700명보다도 1200여 명 가량 많다.

이에 따라 이날 최종 확진자는 5000명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Δ11일 4385명 Δ12일 4167명, Δ13일 4542명 Δ14일 4423명 Δ15일 4194명 Δ16일3859명 Δ17일 4072명 등이며, 일주일간 평균 4235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3170명이 확진되면서 전체 64.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동시간대 역대 최다인 1554명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1192명, 인천 424명, 광주 227명, 대구 214명, 부산 171명, 경북 170명, 전남 154명, 충남 151명, 강원 146명, 경남 126명, 전북 122명, 대전 116명, 충북 79명, 울산 41명, 세종 26명, 제주 16명 순이다.

뉴스1

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이번 주말 중 국내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10~16일)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률은 26.7%로 2주 전(3~9일) 12.5%의 두 배를 넘어섰다. 해외유입은 전체 분석 1439건 중 오미크론이 1363건(94.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델타 형은 76건(5.3%)에 그쳤다. 2022.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지역 집단감염지별 추가 확진자는 광진구 요양병원 관련 2명(누적 84명), 관악구 학원 관련 2명(누적 50명), 동대문구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22명), 금천구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20명) 등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평택과 김포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조짐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2주(1월 3~16일)간 확진자 4672명(일평균 334명)이 발생한 평택시의 경우, 오미크론 검사 건수 158건 중 89.2%인 141건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이중 42%(1983명)가 미군 관련 환자인 것으로 파악돼 방역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김포 감정동의 모 교회에서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번져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 교회에서는 지난 17일까지 교인 등 15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중 9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청 직원 2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날 오전 직원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직원 18명, 접촉자 1명)으로 늘었다.

경남지역의 이날 집단감염지 확진자는 Δ진주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0명(누적 88명) Δ창원 소재 유흥주점 관련 4명(63명) Δ밀양 소재 어린이집 관련 3명(25명) Δ거제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41명) Δ양산 소재 주간보호센터 관련 11명(1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는 전날 수성구 음식점과 카페에서 n차로 4명씩 감염돼 2곳의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날 중구 어린이집 관련으로 5명이 확진됐고, 달성군 어린이집에서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수성구 체육시설에서 5명이 확진돼 누적 17명으로 늘었고, 중구 학원에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12명으로 증가했다.

경북 포항에서는 체육학원, 주점,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북구에 있는 A체육학원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52명에 이른다. 또 남구의 주점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는 건설현장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어 포항지역의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195명에 달한다. 북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확진된 이후 이동 동선을 숨긴 바람에 13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오기도 했다.

뉴스1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18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두꺼운 옷과 방한 용품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줄지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기존 확진자 접촉에 의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300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이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광주에서는 227명, 전남에서는 15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요 감염경로는 Δ광산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5명(누적 30명) Δ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2명(189명) Δ북구 소재 요양병원 1명(23명) Δ서구 소재 요양시설 2명(7명) 등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서원구의 한 체육학원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 이 곳을 다니는 학생 10명과 직원 등 1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지난 16일 첫 감염이 확인된 이 체육학원 관련 확진자는 학생 13명, 직원 2명, 가족 등 접촉자 5명을 비롯해 20명으로 늘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지난 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추정되면서 원주시 방역당국이 어린이집 등에 일시적 방학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원주시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원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72명 중 약 50%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18일 오전까지 나흘간 태권도장, 어린이집, 학원 등을 매개로 발생한 B태권도장 관련 감염자도 79명에 이른 가운데, 이 역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원주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전날 동구 고등학교 유도부 관련 확진자 접촉으로 6명이 추가 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djpar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