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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이 아니었어”…딱정벌레로 뒤덮인 아르헨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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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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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한 작은 마을 곳곳이 딱정벌레들로 뒤덮인 일이 벌어졌다.

15일(현지 시각) 호주 abc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아르헨티나 중부 팜파 지역의 산타 이사벨 마을에서 딱정벌레들이 급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수많은 딱정벌레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숫자를 세기 어려울 정도의 딱정벌레들이 집 앞 정원과 수영장, 도로 등을 메웠다. 벌레가 집 밖에 놔둔 상자 안을 채우거나 건물에 깔린 장판 아래에 우글우글 모여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이 벌레들에 대해 “우박처럼 지붕 위로 떨어진다”, “징그러울 뿐만 아니라 악취도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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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의 벌레들로 인해 여러 채의 주택 지붕이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 경찰 책임자인 오마르 사비디니는 “이 벌레는 주유소의 파이프를 막고, 전선을 손상시키기도 했으며, 건물 지붕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벌레가 급증한 원인으로 폭염과 폭우를 꼽았다. 최근 강우량이 많아 습도가 높아진 가운데, 40도가 넘는 폭엽이 오면서 벌레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산타 이사벨 당국은 거리의 가로등과 공공건물의 조명 등을 일시적으로 끄기로 했다. 빛이 있으면 더 모여드는 딱정벌레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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