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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부산 도시철도 2035년까지 8→18개 노선… 급행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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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차 변경안' 최종 승인
오륙도 트램·장산역 연장
1·2호선 급행 등 4개 추가
기존 노선도 병합해 효율화
하단~녹산선·기장선·강서선
당초 계획과 동일하게 반영


파이낸셜뉴스

현재 8개 노선의 부산 도시철도가 2035년이면 18개 노선으로 2배 이상 확대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2차 변경(안)'이 18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신평차량기지창.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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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8개 노선의 부산 도시철도가 2035년이면 18개 노선으로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18일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2차 변경(안)'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계획은 지난 2017년 '제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후 그동안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해 타당성을 재분석한 계획으로 △대중교통망 확충을 통한 도시철도 서비스 제고 △지역 간 균형발전 도모 △광역철도와의 네트워크 기능 강화 등 도시철도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망을 구현하기 위해 수립됐다.

국토부의 변경계획 승인에 따라 총 92.75㎞ 길이의 10개 노선이 도시철도망 구축 대상 노선으로 확정됐다. 4개 노선이 신규로 추가 반영됐고 기존 7개 노선은 일부 노선을 하나의 노선으로 병합해 6개 노선으로 조정됐다.

신규 노선은 △도시철도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오륙도 트램 실증노선(1.9㎞)에서 오륙도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오륙도 연장선(3.25㎞)'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2호선 장산역을 연장하는 '오시리아선(4.13㎞)' △도시철도 이용 효율 극대화를 위한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 노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됐다.

기존 노선에서는 △도시철도 1호선과 동해선의 네트워크 효과 증대와 경제성 확보를 위해 신정선과 정관선이 '노포~정관선'으로 병합됐고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C-베이 파크선'은 용두산공원·광복동·부평동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연장됐다. 그리고 △'송도선'은 C-베이 파크선과의 연계 및 사하경찰서 경유를 위해 노선이 변경되는 등 도시철도 간 연결성 강화와 이용 편의를 위해 기존 노선 일부 구간이 조정·변경됐다. 이 외에 기존 노선인 하단녹산선, 기장선, 강서선은 당초 계획대로 유지됐다.

도시철도망 구축 대상 노선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변경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초읍선, 영도선, 우암~감만선, 동부산선은 후보 노선으로 선정돼 장기 우선 검토 노선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변경계획에 반영된 대상 노선이 모두 건설되는 2036년에는 도시철도 수단 분담률이 기존 11.04%에서 14.08%로 3.04%p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0분 이내에 도시철도역으로 접근 가능한 행정동이 128곳에서 152곳으로 늘어 평균 접근시간이 기존 9.06분에서 7.25분으로 1.81분 단축되고 도시철도 역세권 인구도 기존 82.8%에서 88.0%로 5.8%p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변경계획에 따라 대상 노선이 모두 건설되면 도시철도 8개 노선이 18개 노선으로 2배 이상 확충돼 획기적인 도시철도 중심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촘촘한 도시철도망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함께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그린 스마트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인프라 조기 확충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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