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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희토류 ETF 출시…“2차전지·풍력발전 소재 골고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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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이 희토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2차전지 및 풍력발전 등 친환경 산업 관련 소재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비즈

/한화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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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화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를 신규 상장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ETF사업본부가 별도본부로 신설된 후 첫번째로 출시된 상품이다.

이 ETF는 ‘MVIS Glabal Rare Earth/Strategic Metals Index’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3개월 간 12.79%, 1년 간 82.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VanEck Rare Earth/Strategic Metals’ ETF는 2010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10년 넘게 운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유일한 희토류 투자 상품으로, 운용액은 이달 12일 기준으로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했다.

‘한화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의 투자 대상은 희토류 및 전략자원을 생산(채굴)하고 정제, 재활용하는 글로벌 기업 20개사다. 희토류는 학술적으로 17개 원소를 총칭한다. 전략자원은 철·구리·알루미늄 등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일반 금속과 달리 산업 수요가 많지만 부존량이 적고 추출이 어려운 금속원소를 뜻한다.

희토류와 전략자원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이 자원들은 전기차의 구동 모터, 2차전지, 풍력발전 터빈,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GPS시스템 등 최첨단 산업 및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원료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에 따르면, 향후 2050년까지 전세계가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서는 청정 에너지 발전을 위해 현재보다 6배 많은 광물을 투입해야 한다. 이 때문에 희토류와 전략자원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ETF의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리튬 광산을 소유한 호주의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 미 뉴욕 증시에 유일하게 상장한 희토류 생산 기업 MP머티리얼즈(MP Materials),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코발트 전문 기업 화우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 중국 최대 리튬 기업 강봉리튬(Ganfeng Lithium) 등이 있다.

김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된 ETF는 글로벌 탄소 중립 시대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를 비롯해 리튬, 코발트, 티타늄과 같은 전략 자원 관련 기업에 포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최초의 상품”이라며 “향후 친환경 및 미래 산업 관련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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