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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꼴찌 참담했다...올해는 반드시 중위권 도약” 부천 이영민 감독의 비장한 각오 [부산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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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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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서정환 기자] 부천FC1995가 어느 때보다 비장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리그 미디어캠프가 18일 부산 송정에서 개최됐다. 부천FC1995의 이영민 감독, 공격수 한지호, 미드필더 조수철이 기자회견에 임했다.

지난 시즌 부천은 K리그2 최하위를 경험했다. 36경기서 9승10무17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후반기에 경기력이 나아졌지만,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부천은 32골을 넣었고, 53점을 내줬다. 리그에서 가장 득점은 적고, 실점은 두 번째로 많았다.

새 시즌을 맞은 이영민 감독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대해 “굉장히 참담했다. 저도 작년에 팀을 새로 맡아서 어린 친구 위주로 리빌딩을 했다. 꼴찌는 안 할 자신이 있었다. 시즌을 치르다보니 결과는 꼴찌를 했다. 동계훈련 첫 날에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치욕적이었다고 하더라. 꼴찌는 두 번 다시 해서는 안될 것 같다”고 돌아봤다.

부천 팬들에게도 지난 해는 힘들었다. 이 감독은 “팬들에게 욕을 먹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감독해서 꼴찌를 했기에 질책을 받아들여야 한다. 심사숙고하고 많이 반성해서 올시즌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가세한 부천은 확 달라졌다. 수비수 닐손도 부천으로 돌아왔다. 이영민 감독은 “닐손이 중앙수비는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경험도 풍부하다. 어린 친구들이 있지만 경험에서 닐손이 중심 잡아줄 것이다. 은나마리는 원래 영입하려고 했던 선수다. 본인도 작년에 전남에서 실패를 했다고 생각해 절치부심하는 마음도 많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기존 어린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좋았던 경기력을 유지할 것”이라 자신했다.

부천은 중위권 도약이 목표다. 이영민 감독은 “목표는 중위권으로 가는 것이다. 시즌 초반에 작년과 같은 부상자만 나오지 않는다면 충분히 중위권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표를 다잡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이영민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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