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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깬 선수 늘어난 경륜, 공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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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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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올해 경륜 시즌의 특징 중 하나는 긴 공백기를 깬 선수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파업에 참여했던 선수들인데, 경륜 팬들의 입장에선 이들을 어떻게 평가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이에 올시즌 초 급변하는 경륜 분위기를 살펴보는 한편, 요일별 전략을 통해 승리에 다가갈 수 있는 공략법에 대해 알아봤다.

◇특선급, 꾸준히 경주에 나선 선수 위주 전략 필요
지난해 7~8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경주에 참가한 선수들은 훈련 상태 및 컨디션 유지가 용이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최상위 등급인 특선급에서 이러한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공백기를 안고 있는 선수들은 지난달 초부터 훈련량을 늘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짧다. 따라서 공백이후 첫 경주부터 곧바로 성적을 내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러 상황들을 종합해 볼 때 상위 등급일수록 꾸준히 출전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해온 선수들 위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는 게 중론이다.

◇금요일, 지정훈련 좋거나 경기장 인근 선수 공략
최근 2주간 경주를 분석해 보면 광명이나 창원, 부산 등 경기장 인근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선전이 뚜렷했다. 영하의 기온 속에 도로나 옥외 경기장 훈련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돔 경기장 인근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또한 광명 경기의 경우 지정훈련에서 적극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금요일 경주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준 사례가 많았다. 실제로 광명 첫 회차 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보면 선발급의 서한글, 이인우, 윤우신과 우수급의 윤진규, 김영수, 김주석, 특선급의 정충교, 유태복 정태양 등이 대표적이다. 복수의 전문가는 “목요 지정훈련이나 금요 경주를 통해 옥석을 가려내는 작업이 필수다. 특히 금요 경주는 집중 투자를 자제하면서 선수들의 적응력을 파악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토요일, 자력형 선수들의 선전 돋보여
지난 1, 2회차 토요일 결과를 분석해 보면 금요일 경주에서 양호한 페달링을 보인 선수들이 선전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도 금요 경주를 통해 서로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금요 경주에서 양호한 컨디션을 발휘한 선수 중심으로 경기가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력형 선수들이 전법상 유리함을 바탕으로 연속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회차 창원 경주에 출전해 선전을 펼친 손재우 선수가 대표적이다. 손재우는 금요일에 이어 토요 경주에서도 자력 승부를 통해 선전을 이어갔다. 강력한 맞수이자, 우승후보로 나선 조성래 선수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는 신승이였기에 우승이 주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다만 자력형 선수들이 공백기를 안고 있는 기존 추입형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때는 배당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다. 따라서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세운다면 간만에 출전하고 있지만, 추입 한방 능력을 갖춘 선수들 위주로 쌍승식 뒤집기 공략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일요일, 공백기 선수 적극성에 배당 가능성 ‘주목’
혼전 경주가 늘어나는 일요 경주는 공백기를 안고 있는 선수들이 빠른 적응력을 선보이며 입상에 성공한 케이스가 많았다. 첫 회차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경주 경험이 많은 준 노장들의 파이팅이 대단했으며 이들이 입상에 성공할 경우 대부분 배당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부산 1회차 일요 1경주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장경동 선수다. 해당 경주에서 종합득점 우위를 보였지만, 공백기로 인해 최종배당 인기 순위는 6위까지 추락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장경동은 특유의 경주 운영을 앞세워 당당히 우승, 쌍승 88.4배, 쌍복 469.4배를 터트렸다. 이밖에도 김종력(쌍승 48.6배, 삼쌍 289.0배), 정성오(쌍승 69.8배, 삼쌍 198.5배) 이창용(2위 입상, 쌍승 39.5배, 삼쌍 199.9배) 등이 공백기를 극복하며 배당을 연출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금요일은 선수들의 컨디션 파악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목요 지정 훈련과 인터뷰, 상담결과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량이나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 후 베팅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토요일과 일요일은 공백기를 안고 있는 선수들 중 경주 운영이 노련한 마크, 추입형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력을 보이고 있이 이들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 전략도 세워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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