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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이 선택한 장래 희망, 부동의 1위는 ‘이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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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대구 중구 한 고등학교의 교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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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고등학생들의 장래 희망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직업은 교사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3년 내내 부동의 1위다. 최근 메타버스(가상세계) 등 온라인 기반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순위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학생 2만3367명, 학부모 1만5257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들의 희망직업은 전년도와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초등학생의 경우 1위는 운동선수가 차지했다. 2019년 이후 3년 연속이다. 2위는 의사로 전년 교사를 제치고 올라선 이후 2년 연속 순위를 지켰다. 3위는 교사, 4위는 크리에이터, 5위는 경찰관·수사관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조리사, 프로게이머, 배우·모델, 가수·성악가, 법률전문가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과거 초등학생의 단골 직업이던 과학자는 14위에 그쳤다.

중·고등학생의 희망 직업 1위는 교사다. 중학생의 9.8%, 고등학생의 8.7%가 선택했다. 중학생들이 꼽은 2위는 의사, 3위는 경찰관·수사관이었다. 고등학생들은 2, 3위에 각각 간호사와 군인을 선택했다. 돋보이는 것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컴퓨터 공학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순위 변동이 컸다는 점이다. 중학생은 전년도 11위에서 8위로, 고등학생은 7위에서 4위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온라인 산업 발달이 가속하면서 코딩 프로그래머나 가상·증강현실 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이 원격수업과 같은 온라인 기반의 활동을 시작했고, 이와 관련된 산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학생의 36.8%와 고등학생의 23.7%는 희망직업이 없다고 답했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중학생 50.2%·고등학생 49.5%)이 그 이유를 ‘내가 무엇이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또 중학생 24.4%와 고등학생 18.5%는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라고 답변했다.

흥미와 적성, 희망 직업 등 진로에 대해 부모와 대화하는 빈도는 초등학생보다 중·고등학생이 높았다. 중·고등학생 중에는 ‘주 1회’라고 답한 학생이 각각 26.1%와 26.9%로 가장 많았지만, 초등학생은 ‘월 1~2회’ 한다는 학생이 23.2%로 가장 많았다. 학교 관리자와 진로 전담 교사는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문적인 인력 확보와 역량 제고’ ‘진로교육 관련 예산 환경 지원’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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