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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한·우리 이어 하나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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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신한·우리·하나 등 시중은행이 잇따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적금 등 총 22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최대 0.40%P, 0.3%P 인상 적용했다.

이번 금리 인상 조치에 따라 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내맘적금’, ‘하나의 정기예금’ 등 주요 예·적금 상품 7종의 기본 금리가 0.25∼0.30%P 상향됐다. 나머지 예·적금 상품 15종은 오는 20일부터 기본금리가 0.25%P 인상된다.

에너지챌린지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4.10%에서 4.35%로, 하나의여행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2.70%에서 최고 2.95%로, 하나원큐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2.60%에서 최고 2.85%가 된다.

조선비즈

서울 중구에 있는 하나금융 본점 전경



신한은행의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4.4%로, 자영업자의 목돈 마련을 돕는 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3.0%로 금리가 됐다. 1년 만기 ‘신한 마이홈 적금’ 금리는 0.4%P 올라 최고 금리는 연 2.6%다. 시니어 고객 대상 5년 만기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 예금’ 금리는 0.3%P 인상된 연 이자율은 2.15%다. 우리은행의 ‘우리 Super 정기 예금’은 최고 연 1.70%, ‘우리 WON 적금’은 최고 연 2.60%를 적용하고,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35%를 적용한다.

KB국민, NH농협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25%까지 올랐다. 코로나19 경기 충격을 완화하고자 지난 2020년 5월 역대 최저인 0.50%까지 금리를 내렸다. 경기, 물가, 금융 불균형, 주요국 통화 정책 전환 등을 고려해 이를 정상화한 것이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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