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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In 기장] "K리그1 관심 당연"...페레즈-박종우, 김진규 벤투호 활약에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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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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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기장] 신동훈 기자= 페레즈 감독, 박종우는 벤투호에서 활약한 김진규에게 흐뭇한 미소와 칭찬을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월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김진규를 선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에 해외파 소집이 불가해 K리그 선수들이 주로 소집된 것이긴 하지만 발탁된 것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부산 아이파크에서의 활약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부산 유스인 개성고를 졸업하고 2015년 부산에 합류한 김진규는 첫 시즌부터 14경기를 소화했지만 팀은 강등됐다. 이후에도 김진규는 꾸준히 출전했다. 2018시즌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주전 반열에 올랐다. 해당 시즌 김진규는 32경기 7골 2도움에 성공했다.

발전을 거듭하던 김진규는 2019시즌에도 34경기(승강 플레이오프 포함)에 나와 4골 3도움을 올리며 팀 승격을 이끌었다. 2020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팀은 강등됐다. 여러 팀들이 관심을 가졌지만 김진규는 부산과의 의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중원과 빌드업 핵심으로 뛰며 27경기 4골 2도움에 성공했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경기장 전역을 움직일 수 있는 체력과 활동량을 보유했다. 패스 능력이 워낙 뛰어나고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도 대단하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한방도 보유했다. K리그2에서 뛰지만 벤투호에 발탁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했다.

아이슬란드전 선발로 나선 김진규는 1골 1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를 넘어 경기력 자체가 압도적이었다. 벤투 감독이 요구하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찬사를 받았다.

18일 열린 2022 K리그 동계훈련 2차 미디어캠프에서 페레즈 감독과 박종우에게 김진규 관련 질문이 나왔다. 페레즈 감독은 "굉장히 잘했다. 아이슬란드전 MVP라고 생각한다. 부산 프로젝트 결과다. 그를 처음 봤을 때 10번 역할을 잘 수행했는데 이젠 A대표팀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정도로 성장했다. 개인 기량도 정말 발전해 부산 유망주들에게 귀감이 될 듯하다"고 호평했다.

김진규에 대한 K리그1 팀들 관심이 있다고 묻자 페레즈 감독은 "당연한 일이다. 김진규를 포함해 잘하면 관심을 받는 게 당연한 일이다. 매우 기쁘다"고 답했다.

박종우는 "김진규는 내가 많이 아끼는 후배다. 채찍과 당근을 번갈아 주는 편이다. 정말 착한 선수다. 경기장에선 자신감이 넘친다. 어떤 팀이랑 상대를 하든 A대표팀 데뷔전은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 전술에 잘 스며든 같아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 나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확언한다"고 극찬을 보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여러 국제대회가 많다. 유망주가 많은 부산은 시즌 중도에 많은 선수들을 연령별 혹은 A대표팀에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페레즈 감독은 "지난해 말부터 계획을 짰다. 대표팀 일정이 많고 차출로 인한 공백이 많아 어떻게 대처할지 이야기를 나눴다. 대표팀에 가는 부산 선수들이 많다는 건 팀 위용이 올라간다는 말과 같다. 내가 생각한 부산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아 기쁘다. 선발로 많은 이들이 빠지더라도 대체자들이 메울 것이고 그들 또한 대표급 자원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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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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