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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준석 "김건희 등판해도 尹에 해 되지 않아…종로, 당선 가능성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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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는 18일, YTN과 인터뷰에서 "김건희씨가 등판해도 윤석열 후보에게 해를 끼치는 상황은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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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금 당장 공식석상에 나서도 윤 후보 지지율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엔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가 녹취록 공개 등을 통해 오히려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다만 등판 여부는 선대본부, 당 차원이 아닌 전적으로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씨가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또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 종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선 "상계동을 지키는 것이 제 숙명이다"며 '이준석 출마설, 차출설'에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YTN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건희 등판 시기를 묻자 "예전부터 '후보자의 배우자가 공개활동을 해도 후보자에게 해가 되거나 아니면 도움 안 되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씨가 원래 사업도 하는 등 상당히 활달한 활동으로 자신의 영역을 구축했던 인물이기에 공직활동 영역에서도 빠르게 적응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보란 듯 공개활동을 잘해 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는 후보자와 배우자가 가족 내의 긴밀한 토의를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지 선대본부나 당 차원에서 후보에게 통보하고 이렇게 할 사안은 아니다"며 후보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종로 재보궐 선거에 원희룡 본부장, 유승민 전 의원 등과 함께 이 대표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는다"는 지적에 이 대표는 "저는 상계동을 지켜야 되는 그런 숙명이다"면서 "의석 하나하나를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을 중요한 고려사항에 넣어야 된다"라며 후보 공천 때 경쟁력을 최우선시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와)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급하게 영입된 인사가 출마하는 건 다소 위험성이 있기에 당내에서 충분한 득표 역량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나섰으면 좋겠다"며 이름보다는 득표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역설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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