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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합]"2NE1 재결합 러브콜 多"..'두데' 산다라박이 밝힌 #인기상 #2NE1♥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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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산다라박이 프로예능인의 입담을 과시하며 2NE1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산다라박은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축하를 받았다. 그는 "전혜 예상 못했고 예능 시작한지 7년 돼더라. 병풍부터 차근차근 밟아온 사람으로서 예상 못했는데 감사드리고 얼떨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뮤지는 산다라박과 '슈가맨'에서 만났음을 밝혔고 이에 산다라박은 "'슈가맨'이 제 첫 예능이었다"고 했다. 이에 뮤지는 "수줍음 많고 나서는 거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예능하기 쉽지 않다"며 당시 산다라박이 쉽지 않았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많이 달라졌다고. 산다라박은 "가끔씩 치고 들어가면 김숙 언니가 잘했다고 우쭈쭈해주신다. 제가 메인MC 하는 경우도 생기니까 후배들 같이 하면 '내가 뭐라도 해야겠구나' 하면서 변한 것 같다"고 마했다.

산다바락은 홀로서기 후 첫 수상을 한 것에 대해서도 "2NE1으로 상을 받을 때 대표로 올라간 적은 있긴 해도 혼자 받는 상은 처음이라 얼떨떨했다. 지금도 꿈같다"며 "예능 시상식이면 재밌게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부담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하기도.

안영미는 산다라박 못지 않게 소식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했다. 뮤지는 이에 대해 "안영미 씨는 식탐이 없는 편이고 산다라박 씨는 그냥 양을 적게 드신다"고 분석했다. 산다라박도 이를 인정하며 "식탐은 있어서 2명이 가도 3~4개는 기본으로 시키는 거다"고 했다. 그는 "원래 양이 적었다. 라면도 1그릇 다 먹은 게 작년에 처음 성공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안영미는 "20대 초반에 이 교정을 하느라 많이 못 먹다 보니까 많이 못먹게 됐다"며 자신이 음식을 많이 먹 못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산다라박은 최고로 많이 먹은 적이 언제냐는 질문에는 "라면 1그릇 먹고 라면죽까지 먹은 거다"고 했다. 이어 "새벽에 술 마시다가 술 배우면서 찐 건 맞다. 숙취가 심해서 술 마시기 전에 숙취해소제를 다 먹어야 한다. 그래서 배불러서 술을 많이 못 마신다. 2년 전 쯤에 술을 시작했다. 고량주 작은 거 1병은 마신다. 고량주가 숙취 없고 빨리 깨더라. 요새는 맥주 한 캔 마셔도 숙취가 있다"고 했다.

산다라박은 또한 2NE1 멤버들은 음식을 잘 먹었는지 묻는 질문에 "멤버들은 다 잘 먹는데 식단 때문에 안 먹었다. 저는 그 앞에서 치킨 시켜먹고 자장면을 먹었다. 그게 너무 미안해서 사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잘 먹는 사람이 좋다. 같이 깨작이면 안 그래도 입맛 없는데 더 없다. 잘 먹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 안영미의 공감을 불러모았고 "최근에 김숙 언니랑 연예대상에서 만났는데 살 빠졌다고 '실망이야' 하고 가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2NE1 데뷔 전 필리핀에서 인기가 많았다던 산다라박은 필리핀의 보아로 유명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린 나이에 해외에서 활동한다고 필보라고 불러주셨다"며 "'난 졸업하면 한국 가서 오디션을 볼 거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당시 필리핀은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 중이었다. 친구가 보러 간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제가 2등을 한 거다. 그러면 방송사랑 계약을 해야 해서 데뷔를 했다. 아티스트를 뽑는 거라 연기, 노래, MC 온갖 걸 다 시키셨다. 저는 다 못했다. 레슨도 받은 적 없고 학생이 간 거라 매일 울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인기는 헬리콥터를 타고 스케줄을 할 정도였다고. 그는 "향수병이 심했고 친구들, 음식도 그리웠다"며 필리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코로나 전에는 방송도 했다. 1달에 한 번꼴로 방송도 하고 여행도 다녔다. 지금 2년째 못 가고 있다"고 했다.

산다라박은 활동 당시 야자수 머리를 했던 비화에 대해서는 "진통제 없이는 힘들었다. 삼단야자수를 하고 음악프로를 하는데 하루종일 대기해야하지 않나. 너무 아파서 울기도 했다. 물쇼할 때 머리가 안 망가지려면 꽉 묶어야했다"고 하기도.

그는 또한 필리핀에서 한국행을 한 계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필리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동대문을 가도 못 알아보더라. 우리나라 사람이라 활동해보고 싶단 생각이 컸다. 지금은 그렇게 못 할 것 같다. 필리핀 동기들이 수영장 따린 집에 사는 걸 보고 후회하려 했는데 후회 안 한다"고 농담하면서도 "팬분들, 동료들한테 다 미안했다. 제가 했던 프로그램들이 다 종영했다. 너무 죄송하다. 계속 했더라면 필리핀 최고의 스타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NE1으로 다시 돌아갔을 때 너무 환영을 해주셔서 제2의 고향이다"고 필리핀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산다라박은 2NE1이 다시 뭉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뭉쳐야 하고 러브콜도 많이 있는데 쉽지는 않나보더라. 마음은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 각자 솔로앨범 나오는 시기가 달라서 그렇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덧붙여 오늘 공민지의 생일임을 알리며 "민지 생일 축하해. 이따 저녁 먹기로 했지? 이따 만나자"라고 공민지와의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솔로 앨범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산다라박은 "솔로 프로듀서분들 만나면서 발로 뛸 거다. 싱글이 될지 미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보고 싶다. 원래 2NE1 곡들을 혼자 행사 다니면서 하다보니까 늘었다. 업되는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 요즘 사람들하고 얘기하다보면 감성적인 얘기를 하나보더라. 오히려 감성적인 노래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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