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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폴스타, 국내 모델 첫 출시···수입 전기차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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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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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가 18일 전기차 ‘폴스타 2’를 출시하고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폴스타 2는 100% 온라인으로 판매되며 오는 3월 말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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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 홀딩이 설립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18일 처음으로 한국에 제품을 출시했다. 테슬라가 주도하는 수입 전기차 시장에 폴스타까지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날 전기차 ‘폴스타 2’의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폴스타 2는 100%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19개국에 진출한 폴스타 2는 지붕에서 뒤까지 매끈한 형태를 띠는 패스트백 차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408마력(300㎾)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4.7초 걸린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34㎞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231마력(170㎾)으로 417㎞까지 달릴 수 있다.

폴스타 2는 유로엔캡(Euro NCAP)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차선 유지, 도로이탈 방지, 충돌 경고, 스탠다드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췄다. 옵션을 제외한 차량 가격은 싱글모터 5490만원, 듀얼모터 5790만원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어느 시장보다 매력적인 가격과 상품성을 갖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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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2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폴스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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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들어온 외국 전기차 전문 브랜드는 테슬라에 이어 폴스타가 두 번째다. 폴스타는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고 2026년까지 국내에서 3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에 성공적인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폴스타는 기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10만402대)의 약 4분의 1이 수입 전기차였다. 전년보다 59.2% 증가한 2만4168대가 팔렸다. 수입 전기차의 연간 판매량이 2만대를 넘은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테슬라 모델이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73.8%를 차지했다.

올해도 수입차 브랜드는 다양한 전기차 신모델로 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11월 순수 전기차 iX와 iX3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 BMW는 상반기에 전기 쿠페 i4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순수 전기 SUV인 ID.4와 Q4 e트론을 각각 내놓는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E와 SUV EQB, 고성능 모델 AMG EQS의 출격을 예고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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