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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중국 정부 '재개' 확인 속 사흘째 북한 화물열차 단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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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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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1년 반 만에 운행을 재개한 이후 북한의 세 번째 화물열차가 18일 중국 단둥에 도착했습니다.

단둥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의 두 번째 화물열차가 오늘(18일) 오전 7시쯤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중조우의교를 건너 신의주로 귀환했습니다.

이 화물열차는 전날 단둥역에 도착해 세관 창고에서 물품을 적재했으며, 수송 품목 가운데는 생필품과 의약품 이외 타일 등 건자재도 포함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세 번째 북한의 화물열차가 단둥에 도착했으며, 화차 수량은 이전 화물열차와 비슷했습니다.

코로나19로 운행을 전면 중단한 지 1년 반 만에 운행을 재개한 북한의 첫 화물열차는 지난 16일 단둥에 들어와 물자를 싣고 이튿날 돌아갔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과 중국이 화물열차 운행 재개 첫 한 달간 500량 가량의 화차를 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설(2월 1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을 앞두고 물자 수요를 예측해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화물열차의 화차 13량을 기준으로 하면 한 달에 화물열차 38회 이상 운행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셈입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단둥에서 신의주까지 철도 화물 운송이 이미 재개됐다"고 확인하고, "양측은 방역 안전을 확보하는 기초 위에서 화물 운송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양국의 정상적인 무역 왕래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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