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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미시룩 어떤 옷 입을지 골라 주세요"…'승무원 복장 논란' 유튜버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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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승무원 복장을 연상케 하는 룩북 영상으로 논란이 됐던 유튜버가 활동을 재개했다.

유튜버 A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커뮤니티 채널에 "다음주에 어떤 룩북을 올릴지 결정을 못하겠다"며 "먼저 보고 싶은 룩북을 골라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깅스 룩북'과 '미시룩 룩북' 중 투표를 요청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속옷차림으로 등장한 뒤 특정 항공사 승무원 복장을 떠올리게 하는 옷을 차례로 입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당시 영상에서 마스크를 쓰고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 A씨는 "첫 번째 보여드릴 코디는 실크 소재에 광택이 나는 하늘색 블라우스예요"라며 "그리고 실제로 승무원들이 입는 살색 압박 스타킹과 H라인의 하얀색 치마를 입었어요"라고 옷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직접 스타킹부터 스커트, 블라우스까지 갈아입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스카프와 헤어핀도 착용했다고 했다.

A씨는 "착용한 의상은 특정 항공사의 정식 유니폼이 아니고 유사할 뿐 디자인과 원단이 다르다"며 의상을 구매한 사이트 링크도 공유했다.

옷을 모두 착용한 그녀는 마치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인사하듯이 90도로 인사를 했다. 또 정면을 보며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그는 잠시 후 착용한 옷을 다시 벗고 다음 소개할 옷을 갈아 입었다.

A씨는 "두번째로 보여드릴 승무원 룩북은 흰색 블라우스와 코디한 네이비 정장"이라며 "여기에서는 커피색 압박 스타킹을 신었다"고 말했다. 또 네이비 자킷도 구매했다고 했다.

당시 이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특정 직업군을 성상품화 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응원한다" "예쁘다" "잘 어울린다" 등 응원 댓글도 많았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졌고 A씨는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대한항공 노사는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과 정보통신망법상 모욕,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와 가처분 등 법적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 가까이 영상을 올리지 않았던 A씨는 지난 8일 겨울철 미니스크터와 스타킹을 착용하는 새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2021 룩북 하이라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오피스룩' '미니원피스' '목폴라' '스커트 룩북' '운동복 룩북' '청바지 룩북' '테니스 스커트' 등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2022년에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사이즈도 적었다.

다만 해당 영상에서는 논란이 됐던 승무원 룩북 없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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