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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 또 골치… 올해 벌써 14만9000대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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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에 다소 개선됐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올 들어 다시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유럽 등에 있는 자동차 공장들이 다시 생산 차질에 직면했다. 올해 첫 주까지는 생산 차질이 거의 없었으나 이번주부터 상황이 다시 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포드의 경우 반도체 때문에 온타리오주 오크빌과 미시간주 플랫 록에 있는 공장에서 곧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비즈

현대차 울산 4공장 직원들이 생산된 팰리세이드를 검수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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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티브 뉴스는 자동차 시장조사기관인 오토포어캐스트 솔루션(AutoForecast Solutions)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미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14만9000대 이상의 차량 생산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에서 7만800대, 북미 3만7000대, 남미 4만1500대 수준이다. 올해 말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83만2000대의 차량 생산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되는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주요 반도체 생산공장이 위치한 중국 및 동남아 국가의 폐쇄가 다시 시작됐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급난은 최소한 하반기 이후가 돼야 안정화될 전망이다. TSMC 등이 반도체 가격을 인상하면서 자동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간 새로운 단가에 대해 원가 조정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달 초에는 울산공장 전체가 주말 특근을 시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아반떼, 아이오닉 생산 라인만 특근을 시행한데 이어 이번주는 팰리세이드, 스타리아, 제네시스 세단을 생산하는 라인만 특근을 진행한다. 지난주까지는 빈 컨베이어 벨트를 돌리는 시간(공피치)이 거의 없이 공장이 가동됐으나, 이번주에는 일부 생산라인의 경우 6대 중 한대 꼴로 공피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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