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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갤럭시·아이폰으로 차 문 열고 시동까지…적용 차량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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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애플의 ‘아이폰’ 디지털 키 기능이 현대자동차 일부 모델과 제네시스에 적용될 전망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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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제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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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문을 열고 닫는 ‘디지털 키’의 적용 차종이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경제 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전문 소식지 ‘파워 온’을 통해 애플의 ‘아이폰’ 디지털 키 기능이 현대자동차 일부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 여름 내로 현대차 일부 차량에 아이폰을 자동차 키처럼 쓰는 기능이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까지 현대차의 어떤 모델에 디지털 키 기능이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파워 온’을 운영하는 마크 거먼 기자는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 등 일부 모델이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애플이 디지털 키 기술을 현대차 ‘아이오닉5’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등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의 디지털 키는 아이폰을 자동차 손잡이에 갖다 대면 문이 작동하고 차량 내 충전대에 아이폰을 올려놓으면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이다. 애플은 지난 2020년 6월 디지털 키 기능을 처음 선보였으며 BMW 2021년형 모델에 이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해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3’의 디지털 키 서비스를 제네시스 ‘GV60’에 적용했다. ‘폴드3’ 등 초광대역통신(UWB)이 지원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디지털 키 서비스 사용자가 ‘GV60’에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차 문에 스마트폰을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잠그거나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설정한 기간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친구나 가족에게 ‘삼성 패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전하게 자동차 키를 공유할 수도 있다.

초광대역 기술 기반의 디지털 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폴드3’를 비롯해 ‘갤럭시 S21+’, ‘갤럭시 S21 울트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Z 폴드2’ 등 5종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11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S20’, ‘갤럭시 노트20’, ‘갤럭시Z 플립3’ 등은 NFC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키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네시스를 비롯해 아우디, BMW, 포드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와 협력해 디지털 키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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