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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중고생 희망직업 '컴퓨터공학자·개발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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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직능원 진로교육 현황조사…중 8위·고 4위로 상승

중고생 1위는 15년째 교사…초등생은 3년 연속 운동선수

뉴스1

한 전문대의 컴퓨터정보계열 특수영상반 학생들 2020.8.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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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중·고등학생 희망직업에서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순위가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온라인 산업 발달이 학생들의 희망직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고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첫 조사가 시작된 이후 15년째인 2021년에도 교사가 차지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21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1일부터 7월3일까지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4만14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조사했다.

초중고 학생의 희망직업은 전년도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운동선수(8.5%)가 차지했다. 2위는 의사(6.7%), 3위는 교사(6.7%)로 전년도와 동일했다.

중학생은 1위 교사(9.8%), 2위 의사(5.9%), 3위 경찰관·수사관(4.3%) 순으로 3년 연속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고교생도 1위는 교사(8.7%)가 차지했다. 2위는 간호사(5.3%), 3위는 지난해 4위였던 군인(3.5%)이 한 계단 올랐다.

특히 지난해는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의 순위가 중·고교생 사이에서 전년보다 상승했다. 2020년 중학생 희망직업 11위였던 이 직업은 지난해 8위로, 고교생은 7위에서 4위로 올라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 산업이 더 빠르게 발달하면서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의 희망직업 순위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학생들이 원격수업 등 온라인 기반 활동을 접하면서 관련 산업들에 더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직업변화의 가속화로 새로운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공학자·정보보안전문가·AI전문가·빅데이터통계분석전문가·3D프린팅전문가를 희망직업으로 꼽은 중학생은 2012년 0.0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엔 1.41%로 늘었다. 고등학생도 2012년 0.02%에서 2021년 1.59%로 올랐다.

중고등학생 중 희망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중학생 63.2%, 고등학생은 76.3%로 나타났다. 희망직업이 없는 학생 중에서는 중학생의 50.2%, 고등학생의 49.5%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서'라고 답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희망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낮은데 통계적으로는 진로체험활동·탐색활동은 중학교 때 더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직업 탐색을 많이 할수록 고민이 구체화돼 직업을 확정적으로 정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초중고 학생 중 부모와 진로에 관한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 학생은 중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생의 20.4%가 부모와 진로에 관해 거의 매일 대화한다고 답했다. 고등학생 18.7%, 초등학생 17.9%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전년 대비 '거의 매일' 부모와 대화한다는 초등학생의 비율은 16.3%에서 17.9%로 증가했다. 반면 중학생은 22.1%에서 20.4%로, 고등학생은 21%에서 18.7%로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은 모두 진로정보를 온라인 매체를 통해 얻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진로 관련 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로 '커리어넷'을 44.6%, 학부모·가족 42.8%, 친구 27.2%, 인터넷 동영상 25.4%, 담임선생님 25.2%로 꼽았다.

특히 고등학생은 커리어넷 54%, 워크넷 30.2%, 인터넷동영상 26.3% 순으로 나타나 주로 온라인매체에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가속화되는 미래사회는 변동성·불확실성·복잡성을 특징으로 한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정하고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학교 진로교육을 내실화하고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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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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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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