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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야 상원의원단, 우크라이나 방문해 “흔들림 없는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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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 의원 7명, 젤렌스키 대통령 면담

“우크라에 치명적 무기 제공할 것”

초당적 연대 과시하며 러시아에 경고


한겨레

미국의 여여 상원의원들이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처드 블루멘설, 크리스 머피, 에이미 클로버샤, 진 섀힌(이상 민주당), 케빈 크레이머, 롭 포트먼 , 로저 위커(이상 공화당) 의원. 키예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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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야 상원의원들이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무기 지원 등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초당적 연대를 과시하면서 러시아에 경고한 것이다.

진 섀힌 민주당 의원과 롭 포트먼 공화당 의원 등 모두 7명으로 이뤄진 의원단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당국자들을 만났다. 의원단에는 이밖에 민주당에서 크리스 머피, 케빈 크레이머, 에이미 클로버샤, 리처드 블루멘설 의원이, 공화당에선 로저 위커 의원이 동참했다.

머피 의원은 기자들에게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커다란 전투를 치르지 않고 우크라이나 중부나 서부로 걸어들어올 수 있을 걸로 생각한다면 우크라이나 국민과 그 준비태세를 근본적으로 잘못 읽은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시엔엔>(CNN)은 전했다. 섀힌 의원은 “우리 초당파 의원 대표단은 미국이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지지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포트먼 의원은 “우리가 이곳에 오기에 매우 중대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블루멘설 의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우리는 (러시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제재를 가할 것이며, 더 중요하게는 우크라이나에 치명적 무기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무기는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스팅어 대공 미사일 등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017년 12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재블린 미사일을 판매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원단에게 “당신들이 오늘 우리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 의원단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 9~13일 미국 등 서구와 러시아 간의 일련의 대화가 성과 없이 마무리된 뒤 이뤄졌다. 연쇄 회담에서 미국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증강시킨 군대를 철수해 긴장을 완화시킬 것을 요구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금지 등을 요구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이어 미 국방부는 지난 1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의 구실로 자신들이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공격으로 보이는 공작, 즉 ‘위장작전’을 수행하는 공작원들을 미리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 무엇으로도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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