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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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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수준 고사양 게임 지원하는 모바일 AP···삼성전자, '엑시노스 220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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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AMD와 손잡고 GPU 개발

갤럭시S22 탑재 예상

경향신문

삼성전자가 18일 모바일 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신제품 ‘엑시노스 2200’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4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극자외선(EUV) 최신 공정으로 만든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공동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엑스클립스’가 탑재돼 모바일에서도 콘솔(비디오 게임기) 수준의 고사양 게임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엑스클립스는 삼성전자와 AMD가 2019년 6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한 지 2년 반만의 결과다. 물체에 투과·굴절·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보다 실감나게 추적하고, 영상의 밝기, 움직임을 분석해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변 레이트 쉐이딩(VRS) 기술이 적용됐다.

엑시노스 2200은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협력해 신경망처리장치(NPU) 연산 성능을 전작(엑시노스 2100)보다 두 배 이상 개선했고, 스마트 기기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최대 2억 화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 처리장치(ISP)도 탑재했다.

신제품은 조만간 출시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2’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과 미디어텍 제품을 쓰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얼마나 끌어올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AP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8.7%로 퀄컴(39.2%), 미디어텍(27.3%), 애플(21.5%)에 이은 4위였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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