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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용 신형 반도체 공개…두자릿수 점유율 회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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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 최신 버전 '엑시노스2200'을 전격 공개했다. 당초 예정된 공개일(11일)보다 일주일 가량 늦췄지만, 공식 출시를 명명하면서 생산차질 논란을 전면 불식시킨 것이다. 지난 3분기 기준 5%에 그쳤던 삼성전자의 모바일AP 시장 점유율이 두 자릿수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삼성전자는 유명 반도체 설계업체인 AMD와 최초로 협업해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2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2200의 장점으론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고화질 그래픽(GPU), 그리고 NPU 연산 처리기능이 전작(엑시노스 2100)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는 점 등이 최고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전세계 5G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며, 최대 2억 화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ISP(Image Signal Processor)를 탑재한 것도 강점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박용인 사장은 "'엑시노스 2200'은 최첨단 4나노 공정에 기반해 만들어졌다"며 "게임, 영상처리, 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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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8일 출시를 예고한 모바일 AP `엑시노스 2200`. [사진 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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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엑시노스2200을 발표하려다가 돌연 발표를 미뤘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생산차질을 빚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일주일만에 전격적으로 출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불식됐다.

엑시노스2200은 내달 9일 발표할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22에 장착될 예정이다. 보통 갤럭시S시리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AP와 엑시노스를 탑재된다. 엑시노스는 국내 스마트폰 위주로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퀄컴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최신 모바일AP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삼성이 이번에 AMD와 개발한 '엑시노스2200'에 비해서 다소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에, 전작(갤럭시S21)과 동일하게 삼성전자가 퀄컴 모바일 AP를 주로 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퀄컴은 지난해 12월 스냅드래곤8 1세대를 발표하며, 5G와 와이파이를 최대 3.6Gbps(현재 국내 5G속도의 약 4배)까지 지원하하기에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자사 제품의 강점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하지만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올해 초 여러 유출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며,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와 삼성의 엑시노스2200은 전작과 동일하게 발열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갤럭시S21은 전작에 비해 성능은 개선됐지만 발열 문제가 있었던 탓에 출시 6개월 간 1350만대밖에 팔리지 않아서, 비슷한 기간에 출시됐던 애플의 아이폰12(6개월간 1억대 판매)에 비해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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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사 제품(갤럭시S22)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주로 쓸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200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타사도 고객사로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모바일 AP 시장에서 미디어텍이 점유율 40%로 1위를 기록했고, 퀄컴이 2위, 애플이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AP시장서 점유율이 10%서 5%로 반토막 났다. 점유율 두자릿수 회복을 위해선 고객판로 확보가 절실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엑시노스 시리즈가 삼성전자 휴대폰뿐만 아니라 타사 휴대폰에도 탑재된 경우가 있다"며 "엑시노스는 스마트폰 부품 중 일부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고객사에게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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