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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파 비켜간 동탄 일원…'직주근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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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수요 늘자, 경기권 단지 선호현상 ↑…"거래 문의 1년 내내 이어져"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서울, 수도권 시장의 거래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 대출 조이기가 시행된 지난해 이후 매매가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이다.

수도권 주택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직주근접' 요건을 갖춘 경기권 일대 주택 선호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와 인접한 동탄신도시는 직주근접 효과에 서울 접근성이 개선, GTX 등 교통 호재로 주택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02%를 기록했다. 전주 하락(-0.01%)했던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약세가 이어졌고, 신도시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임이 크지 않다.

그러나 상승세가 주춤, 거래마저 급감해 한파가 불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절대 공식으로 통하는 '직주근접' 단지들의 경우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며 보합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박스권 장세를 형성하고 있다.

아이뉴스24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경기 화성 석우동 일원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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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예당마을푸르지오' 전용 75㎡는 지난달 6억8천950만원(22층)에 거래됐다. 3달 전 7억2천만원에 거래된 23층 매물보다 약 3천만원 떨어진 가격이지만, 동일면적대 기준 2번째로 높은 금액에 실거래됐다.

1년 전인 지난 2020년 12월에는 5억3천만원(3층), 5억5천만원(14층)에 팔렸다. 1년 새 약 1억5천만원 올랐다. 지난 2019년 12월에는 동일면적대 매물 4건이 3억7천만원(5층)~3억7천600만원(21층)에 실거래됐다.

단지와 같은 블록에 있는 '우미린제일풍경채' 전용 96㎡는 지난 7일 7억3천만원(8층)에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해 동일면적대의 고층(29층) 매물이 8억1천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가장 최근 거래된 매물은 단지의 신고가를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7억원(30층)~7억2천만원(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큰 변동 없이 고점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분위기다. 동일면적대 매물은 지난 2020년 1월 4억 초반대에 거래됐다. 2년 새 3억원이 상승했다.

대형면적대로 구성된 소형 아파트 '서해더블루'는 지난달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지의 전용 110.44㎡는 7억500만원(27층)에 실거래됐다. 1년 전인 2020년 7월에는 고층 매물이 5억500만원, 3년 전인 2018년에는 3억6천만원(26층), 4억7천900만원(34층)에 매물 2건의 거래가 완료됐다. 3년 새 최고 2배가 올랐다.

동탄1신도시 중심입지에 위치한 '동탄아이파크' 역시 신고가 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고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단지의 전용 84.96㎡는 9억3천500만원(18층)에 지난달 거래가 완료됐다. 거래가 해제된 매물을 제외하고 동일면적대 신고가는 4개월 전 거래된 15층 매물로, 9억8천만원에 팔렸다.

1년 전인 지난 2020년 12월에는 8억4천600만원(20층), 1월에는 6억2천만원(2층)~6억9천만원(19층)에 거래됐다. 2년 전인 지난 2019년 12월에는 6억2천만원(14층)~6억4천만원(21층)에 팔렸다.

화성 석우동 인근 J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처럼 집값이 크게 오르진 않았지만, 인근에 대기업을 비롯해 회사들이 많아 1년 내내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는 곳"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사업장과 접근성이 좋은 곳에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많아 가격 변동 폭도 크게 출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이런 수요에 맞춰 맞벌이 부부, 자녀를 둔 부부, 1~2인 가구 등의 니즈에 충족하는 교통, 생활, 교육 인프라도 속속 구축되고 있어 예전과 달리 주거의 질도 크게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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