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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따상상?…증권가서 보는 LG엔솔 적정가치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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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20~40% 가량 상승 여력…지수 조기 편입 가능성도 긍정적"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이 시작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만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70조원이 넘는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보다 20~40% 가량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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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약 100조원으로 제시하며 상장 후 40% 가량의 상승 여력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작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제너럴모터스)과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 설립 투자 발표 행사를 진행한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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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당 공모가(30만원)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70조2천억원으로, 코스피 상장 후 시가총액 기준 3위에 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승 여력을 최대 43% 가량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총을 101조원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100조원, 하나금융투자는 1차 목표시총으로 85조원을 제시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기준 에비타멀티플(EV/EBITDA)은 22.5배인 반면 글로벌 피어(비교그룹)의 평균 에비타멀티플은 47.4배"라며 "공모 희망가가 시사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피어 대비 할인돼 있다. IPO 가격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사 CATL 대비 할인요인을 갖고 있지만, 미국에서의 강점과 LG화학을 통한 배터리 소재 내재화는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상장 후 주가 변동성이 높겠지만, 적정 시총 100조원은 작년 EV/EBITDA의 43배(CATL 80배, 삼성SDI 20배) 수준으로, 화재 리콜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완전히 해소하고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 원가 부담 요인을 전가하면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갭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실적 기준 예상 기업가치 평균값은 약 87조원이다. 최근 사업보고서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순차입금은 1조3천억원이므로 목표 시총은 약 85.3조원"이라며 "70조원 상장 가정 시 주가 상승 여력은 21%이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CATL과의 밸류에이션 갭 원인인 전기차 배터리 부문 수익성 개선 정도에 달려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증권가에선 상장 직후 주요 지수의 조기 편입 가능성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지수에 조기에 편입될 경우 패시브 추적 자금의 예상 매입 수요는 9천500억~1조5천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에서 2차전지 종목들에 투자하면서 LG화학을 편입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시가총액(AUM) 규모는 작년 연말 기준 100억 달러가 넘는다"며 "상장 이후 2차전지 관련 ETF의 매입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대형 IPO 종목의 상장 직후 지수 편입 이벤트는 대체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다수 종목들이 지수 편입 이벤트가 지난 이후 주가 하락이 나타났던 점 역시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서도 상장 직후 지수 편입 이벤트는 투기 매매와 단기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 일반 공모를 진행한다.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로, 필요한 최소 청약증거금은 150만원이다. 공모주 배정 방식은 균등 50%, 비례 50%로 이뤄지며 중복청약은 할 수 없다.

일반투자자들은 공동대표주관사인 KB증권,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 인수단 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 등 7개 국내 증권사를 통해 청약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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