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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난에도 자동차 수출 9년만에 반등…“친환경차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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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수출 대수·금액 증가 전환

친환경차 수출 4년 연속 최고치 경신

자동차 내수판매·수출 5대 중 1대 친환경차

친환경차는 내수·수출 역대 최다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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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경찰청 귀성길 점검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평택항 야적장에서 수출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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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9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한 상황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공습이라는 악재 속에 이뤄낸 쾌거다. 특히,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활약이 돋보였다. 국내에서 팔린 내수와 해외에서 팔린 수출 모두 5대 중 1대는 친환경차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을 보면 지난해 자동차산업은 전년 대비 생산 1.3%, 내수 8.5%씩 감소했다. 반면, 수출 대수와 금액은 각각 8.6%, 2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수, 국산차 10% 줄 때 수입차 2% 늘어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349만대로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 주요국 국가별 생산 순위는 2020년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GM(-8.2%), 혼다(-6.7%), 폭스바겐(-6.4%), 포드(-3.7%)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대부분이 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토요타(8.9%)와 현대차·기아(5.3%)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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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부)


내수는 173만대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2020년은 역대 최다 내수 판매를 기록한 해로 이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발생한 영향이다. 여기에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까지 빚어지며 내수를 끌어내렸다. 지난해 승용차 내수 톱5에는 그랜저(8만9084대), 카니발(7만3503대), 아반떼(7만1036대), 쏘렌토(6만9934대), 쏘나타(6만3109대)가 이름을 올렸다.

국산차 판매는 10.4%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2.0% 늘었다. 국산차는 친환경차의 판매가 1년 전보다 40.3% 확대했으나 출고 적체 현상이 빚어지며 142만9000대 판매됐다. 수입차의 경우 독일계 브랜드 등의 판매가 늘며 29만7000대 팔렸지만 2020년 증가율(9.8%)에 비해선 둔화했다. 연료별로는 내연기관차가 17.0% 감소한 가운데 친환경차는 54.5% 증가했다.

차 수출금액 464억…“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지난해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205만대, 금액은 24.2% 증가한 464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9년 만에 대수와 금액 모두 증가세로 전환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브랜드 점유율 상승 등이 수출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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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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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친환경차의 수출 대수가 50% 껑충 뛰며 전체 자동차 수출을 견인했다. 친환경차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0.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에서 차지하는 친환경차 비중 역시 25.1%로 1위에 올랐다. 친환경차 수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출 품목의 고도화로 수출금액은 2014년(484억달러)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수출금액은 2019년 대비 8.0%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를 뛰어넘어 코로나 이전 수준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연료별로 여전히 내연기관차의 수출 비중이 80.1%)로 높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5.5%포인트 줄었다. 친환경차 비중은 19.9%를 기록하며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50.0%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수출 기록 경신

지난해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대비 54.5% 증가한 34만8000대, 수출은 50.0% 증가한 40만7000대로, 내수·수출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내수에서 친환경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20.1%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수소차는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하며 10만5000대 팔렸다. 모든 차종이 두루 증가한 가운데 전기차는 아이오닉5 EV, EV6 등 신차 출시 효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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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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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40만7000대로 1년 전보다 50.0% 증가했으며, 금액은 116억7000만달러로 63.4% 늘었다. 이는 주요국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으로 수요가 확대한 데다 하이브리드차의 수출 증가, 다양한 전기차 신형 모델 출시 등 덕분이다. 한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순위 7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 올랐다. 수소차 시장에서는 2019년 이후 3년 연속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친환경차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40만대를 돌파했다. 친환경차 통계를 집계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출 대수는 158만6000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수출 비중은 자동차(승용) 전체 수출 대수의 20.7%를 차지했다. 수출 금액의 경우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며 누적 수출금액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자동차 전체 수출액의 25.1%의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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