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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55캐럿’ 우주에서 온 검은 다이아몬드,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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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낙찰가 최대 81억원 기대...비트코인·이더리움도 받아”

조선일보

검은 다이아몬드 ‘디 에니그마’. /소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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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년 전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 경매 주관 업체 측은 낙찰가로 최대 81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세계적인 경매 회사 소더비는 ‘디 에니그마’(The Enigma·수수께끼)라는 이름을 가진 검은 다이아몬드를 현지 시간으로 2월 3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온라인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회사는 성명에서 “20년 이상 익명의 소유자가 보관해왔던 것”이라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적으로 전시되거나 판매된 적 없다”고 했다.

‘카르보나도’(carbonado)로 불리는 검은 다이아몬드는 지구와 유성간 충돌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는 에니그마가 10억년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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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두바이 갤러리에 전시된 블랙 다이아몬드 '디 에니그마'/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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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그마는 세계에서 제일 큰 다이아몬드로도 유명하다. 이 보석은 555.55캐럿으로 중동 지역에서 손가락 5개가 있는 손바닥 모양의 부적으로 통하는 ‘함사(hamsa)’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더해 55개면으로 커팅했다.

이번 경매는 예약금이 없고, 무조건 최고가를 불러야 낙찰된다. 소더비는 낙찰가로 410만~680만달러(약 48억9000만~81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코인)로 지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물방울 모양의 101.38캐럿 짜리 다이아몬드을 코인으로 1230만달러(약 141억원)에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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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다이아몬드 ‘디 에니그마’. /소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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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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