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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유인태 "김건희, 녹취 언론사 이용한 듯…尹이 기에서 눌려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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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쥴리 의혹 등 본인 육성으로 깔끔하게 해명"
미투 발언에는 "해서는 안될 소리를 한 것"
"안철수, 국힘 내홍 때 반사이익이 지지율 고점"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유인태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장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개헌과 정치개혁 방안 및 여·야의 조속한 합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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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녹취록 논란과 관련해 "내용으로 봐서는 김건희 씨는 김건희 씨 나름대로의 계산 하에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좀 활용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여권 원로인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김씨도 서울의소리라는 매체가 어떤 매체인지를 뻔히 알텐데 첫 대화 통화부터 상당히 시간을 끌었다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사무총장은 "자신들한테 가장 적대적인 매체니까 김씨도 상대를 안 할까 하다가 어느 정도 활용이나 이용을 한 것 같다"며 "쥴리 의혹 등에 대해 기자회견이나 캠프에서 뭐라고 하는 것보다 본인의 육성으로다가 어쨌든 깔끔하게 또 해명이 됐잖냐. 이런 매체에다가 이렇게 하는게 좀 이용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씨가 녹취록에서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것 아니냐'고 했던 데 대해서는 "그 미투 발언 같은 것은 사실 우리 세대 술자리에서는 저도 많이 들었던 얘기다. '이 자식들은 돈을 안 줘서 그래' 뭐 이 비슷한 소리"라며 "술자리에는 많이 나오는 얘기지만 지금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가 언론에 해서는 안 될 소리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김씨의) 이번 발언, 이번 파동이 그렇게 무당층 내지는 중도층에 별로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또 "이번에 보니까 (김씨가) 상당히 기가 세고 여장부도 그런 여장부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줬다"며 "그쪽 캠프에서 계속 흘러나오던 소문, '언터처블이다' 내지는 '상당한 후보한테 영향력을 미친다'는 말들이 이번 그 방송을 보면서 입증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윤 후보가 (김씨의) 그 기에 상당히 좀 눌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준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지난번 국민의힘이 내홍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을 때 반사이익을 본 게 (지지율) 고점이 아니었나 한다"고 평가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안 후보가 10여년 간 정치권에 들어와서 한 행위를 보면 사람이 모이는 게 아니라 왔던 사람들이 다 척지고 떠났잖냐"며 "2011년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할 때가 안철수의 소위 말하는 '별의 순간'이었다고 하면 2016년 총선에서 30여석 한 게 마지막으로 반짝인 것인데 그동안 사람들이 다 척지고 떠났는데 그것을 우리 국민들이 모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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