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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현, 호주여자PGA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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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호주교포 오수현이 호주 여자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호주교포 오수현(25)이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인 2022포티넷 호주여자PGA챔피언십에서 4타차로 우승했다.

오수현은 16일 퀸즈랜드에 위치한 로열퀸스랜드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66-72-68-68)를 기록했다.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을 4타차로 떠돌리며 우승해 올해 창설된 이 대회 첫 여성 우승자가 되었다.

이에 따라 18만 호주달러(1억5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호주여자투어 풀시드를 향후 2년간 받았다. 이 대회는 오수현의 프로 통산 2승째이면서 7년 만에 찾아온 우승이다. 오수현은 우승 인터뷰에서 “난 아직 젊은 25세로 나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조급하지 않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올해 LPGA투어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첫 대회인 이번 대회는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이자 메이저였다. 여자 선수들은 호주의 전설이자 LPGA명예의 전당에 오른 캐리 웹의 이름을 딴 우승컵을 놓고 4일간 노컷 방식으로 남자 PGA챔피언십과 같은 코스에서 동일한 금액의 우승 상금을 놓고 시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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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태어난 오수현은 9세에 호주로 이민 가서 골프로 성공 스토리를 쌓았다.



주니어 시절 캐리웹 장학금 수혜자였던 오수현은 초대 캐리웹 우승컵의 소유자가 되는 인연을 이어갔다. 오수현은 “캐리웹을 만나 함께 축하할 것이고 빨리 보고 싶다”면서 “캐리웹 우승컵에 내 이름이 처음으로 올라갔다니 명예롭고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선수는 교포 이민지 동생 이민우를 포함 120명, 여자선수는 24명이 참가하였다. 호주 남자PGA챔피언십은 1929년부터 개최된 호주의 메이저 대회로 2019년 아담 스캇이 우승한 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개최되지 않았다. 이민우는 마지막날 9언더파를 쳐서 4위로 마쳤으며 신인 제디아 모르간이 최종합계 22언더파로 2위 앤드류 닷을 역대 최다차인 11타차로 제치고 대회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부산에서 태어난 오수현은 9세에 호주로 이민 가 2016년 리우 올림픽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활동한 미국LPGA투어 7년차 베테랑 선수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아마추어 1위에 오르며 2015년 18세에 프로 전향하여 프로 데뷔 두번째 대회인 RACV 호주레이디스마스터스를 우승하는 등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12세의 어린 나이에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등 호주의 기대주였으나 프로의 길은 쉽지 않았다.

항상 긍정적인 시각으로 포기하지 않는 스타일의 오수현은 다음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되는 LPGA투어 게인브릿지 클래식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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