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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축제 열린다…서울시, 메타버스 '캠퍼스·관광·핀테크랩'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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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메타버스 서울 추진계획 설립

올해 플랫폼 구축해 경제·교육·관광 등 적용

민원 상담·대표 축제 등 가상공간에서 구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소통채널로 급부상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방자체단체 최초로 공공서비스에 본격 도입한다. 올해부터는 경제·문화·관광·민원 등 시정 전 분야에 가상 공간을 적용한 신개념 행정서비스를 구축, 시민들과의 대접점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더욱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39억원을 투입해 경제·교육·문화관광·소통·도시·행정·인프라 등 7개 분야의 행정 서비스를 메타버스 생태계에 구현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이달 중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3차원의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지난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가상 공간에서 ‘나’인 아바타의 모습으로 사회·경제·문화활동이 이뤄지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이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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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서울시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진행했던 보신각 종 페스티벌과 서울광장 이미지.(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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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해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민참여형 메타버스 형태의 서울드럼페스티벌, 서울창업허브, 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 개장, 따릉이 안전수칙 체험학습, 서울디자인재단 DDP, 서울 제야의 종 페스티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시공간의 제약과 언어장벽을 초월해 온라인상에서 회의. 행사, 홍보 등 다앙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것.

앞으로는 회의, 행사, 교육, 대외협력을 넘어 경제, 문화, 교육, 도시관리 등 시정 전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시는 현재 ‘메타버스 서울’을 개발 중에 있다. 당장 올해부터는 가상 시장실, 서울핀테크랩, 인베스트서울, 서울캠퍼스타운 등 서울시의 각종 기업지원 시설과 서비스를 메타버스 안에 순차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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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서울시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한 서울드럼페스티벌 이미지.


시는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이뤄졌던 기업 지원 서비스나 해외 투자유치도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만큼 메타버스를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여의도에서 운영 중인 서울핀테크랩을 가상 공간에 조성해 입주 기업 홍보, 투자 IR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투자·창업을 원스톱 지원하는 ‘인베스트 서울 센터’도 구현한다.

아울러 시는 교육 분야에서는 서울시민대학의 가상 캠퍼스를 가상 공간에 조성하고, 새롭게 시작한 온라인 교육플랫폼 사업인 ‘서울런’에 미래 유망직업 체험, 멘토링, 진로 설명회 등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이뤄졌던 기업 지원서비스를 메타버스에서 구현해 해외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기업 간 교육·협력의 장을 마련해 코로나로 위축된 산업생태계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팬데믹 상황에서 오프라인으로 즐기기 어려워진 각종 축제와 전시도 메타버스에서 열 수 있도록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내 자체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외연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가상의 종합 민원실을 운영하고 광화문 등 주요 명소를 가상 공간에서 둘러보는 것은 물론 코로나19에도 서울 대표 축제들을 열어 전 세계인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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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메타버스 플랫폼 비전 및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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