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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서 정의당 재신임 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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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부응 못해… 마지막 소임 전력”

5일만에 공식 선거운동 재개

동아일보

머리모양 ‘쇼트커트’로 바꾸고 회견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7일 선거운동 재개 기자회견을 가졌다. ‘쇼트커트’를 하고 등장한 심 후보는 “최대한 다 내려놓고 비우고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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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7일 선거 운동을 재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며 완주 의지도 분명히 했다.

선거 운동 중단 닷새 만에 ‘쇼트커트’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등장한 심 후보는 앞으로 등 돌린 진보 지지층의 마음을 돌리고, 이들의 표심을 결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선거운동 중단 배경과 관련해 “단순히 지지율 때문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정치에 제 역할 하는 진보정당 하나는 있어야 한다며 성원해 준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녹색, 여성, 노동의 목소리가 (대선에) 울려 퍼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거대 양당 흉내를 내느라 환경 문제나 여성 및 노동자 인권 등 진보진영이 지켜야 할 가치에 소홀히 했다는 성찰”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2020년 총선 직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해서도 “뼈아픈 오판에 대해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와 선거제 개편 논의가 겹쳤을 당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사활을 걸었던 정의당은 ‘조국 사태’에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그 일로 상처 입으신 분들,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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