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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러시아, 우크라 안보 위협하면 큰 대가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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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하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위협하면 심각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dpa,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숄츠 총리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그 어떤 군사적 개입이나 위협은 커다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게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함께하는 독일의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위기를 완화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숄츠 총리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제는 군사적 개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한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접경 서부 지역에 10만명 규모의 병력을 배치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러시아는 부인하고 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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