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S 13 플러스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소비전력 28W의 코어 i5 및 코어 i7의 P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로, 고성능 사무용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12세대부터는 성능 코어와 효율 코어가 동시에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적용돼있다. 덕분에 저전력 컴퓨팅 환경에서는 효율 코어만 동작해 배터리 성능을 확보하고, 고성능 환경에서는 모든 코어가 동작해 성능을 끌어올린다. 또한 5200메가헤르츠(MHz) 속도로 동작하는 32GB LPDDR5 메모리와 최대 2TB의 SSD를 갖춰 빠른 동작 효율과 데이터 저장 속도를 동시에 제공한다.
델 XPS 13 플러스. 출처=델 테크놀로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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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S 13 플러스의 외관은 알루미늄 CNC로 가공돼 내구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무게는 1.24kg으로 비교적 가벼우며, 두께는 가장 두꺼운 부분이 15.28밀리미터(mm)다. 13.4인치 디스플레이는 상하좌우 전체에 베젤의 두께를 줄인 인피니티엣지(InfinityEdge) 기술이 적용돼 제품 면적 대비 화면의 크기를 늘렸고, 최대 500니트(nit)의 밝기를 제공하는 16:10 비율의 FHD+(1920x1200) 해상도와 4K+(3840x2400) 해상도가 적용된 평면 내 전환(IPS, In Plane Switch) 패널 혹은 최대 400니트 밝기에 DCI-P3 색재현력 100%를 충족하는 3.5K(3456x2160) OLED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높은 프로세서 성능을 우선시 한다면 FHD+를 선택하고, 고해상도 혹은 전문가용 광색역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면 4K+ 혹은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하면 된다.
디자인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면 최대한 생략하는 ‘미니멀리즘’ 디자인 철학을 적용해 단순하게 디자인됐다. 노트북 본체에서 키보드 양 옆에 낭비되는 부분의 공간은 없어버리고, 해당 공간을 모두 버튼으로 채우는 ‘엣지-투’엣지’ 키보드가 적용돼 깔끔한 외관을 적용하는 한편, 키보드 맨 윗줄에 정전식 터치로 동작하는 펑션키를 배치해 깔끔한 느낌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키보드 주변에 위로 2개, 아래로 2개까지 총 4개의 스피커를 배치해 음향 효과에 따른 재현 성능을 끌어올렸다.
델 XPS 13 플러스의 엣지투엣지 키보드 디자인. 출처=델 테크놀로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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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제품이라 그런지 외부입력 인터페이스가 단 2개의 썬더볼트 4 / USB 4 단자로만 구성돼있다. 썬더볼트 4 단자는 최대 40기가비피에스(Gbps)의 전송 속도와 최대 100W 급 전력전송을 지원하는 고성능 입력 단자로, 기존 USB 입력 기능은 물론 디스플레이 연결이나 네트워크 연결, 외부 저장장치 및 그래픽 카드 등 훨씬 더 폭넓은 기능을 연결할 수 있다. 다만 썬더볼트 4 단자만 두개 배치된 만큼 별도의 어댑터가 없을 경우 사각형인 USB-A형 USB를 연결할 수 없다는 게 한계다.
델 XPS 13 플러스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해 단순한 외관으로 돼있다. 출처=델 테크놀로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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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55W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충전은 썬더볼트 4 단자를 통한 USB-PD 방식으로 이뤄진다. 배터리 충전은 익스프레스 차지 2.0 기능을 통해 단 20분 만에 35%까지 충전되며, 80%까지 충전되는 데 4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인텔 킬러 와이파이 AX211 칩셋을 탑재해 최신 와이파이 6E 및 블루투스 5.2 버전을 지원하고, IR 웹캠과 전원 버튼 지문 인식 기능을 갖춰 ‘윈도우 헬로’를 통한 잠금 해제 및 보안 적용도 지원한다.
델 XPS 13 플러스는 플래티넘 및 그래파이트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1천199달러(한화 142만 원대)로 책정됐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3월 17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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