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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스포츠타임]’맨유에 극적 동점골’ 부활의 날갯짓 시작한 쿠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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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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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송경택 영상기자·장하준 인턴기자]미운 오리가 다시 날개를 펼치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새벽 아스톤 빌라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가 펼쳐졌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 골로 맨유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던 후반 25분. 필리페 쿠티뉴가 그라운드에 들어옵니다. 5분 뒤 쿠티뉴가 박스 근처에서 2대1 패스를 주고받는 도중 상대 수비가 볼을 건드립니다. 볼을 이어받은 제이콥 램지는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고 만회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자마자 날렵한 모습을 보여준 쿠티뉴.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후반 35분, 램지가 박스 침투 후에 패스를 연결했고 쿠티뉴는 이를 가볍게 성공시킵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10분 만에 터진 골. 빌라는 쿠티뉴의 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쿠티뉴는 2018년 8월 리버풀을 떠나 약 1,800억 원이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쿠티뉴가 바르셀로나에서 넣은 골은 4년간 고작 25골. 2019년에는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떠났으나 복귀 후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최악의 먹튀라는 평가를 받던 쿠티뉴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아스톤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었습니다. 제라드는 선수 시절 리버풀 동료였던 쿠티뉴를 원했고 지난 12일 6개월 임대 영입을 발표했는데요.

빌라에 데뷔하자마자 곧바로 제라드의 믿음에 보답한 쿠티뉴.

올 시즌이 끝났을 때 미운 오리는 다시 백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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