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현장EN:]진진&라키 "이만큼 자신 있었던 적은 처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스트로 내에서 두 번째 유닛으로 데뷔

코로나 장기화 속 유쾌함 부각한 앨범 '리스토어' 오늘 발매

타이틀곡 '숨 좀 쉬자', 신나는 리듬 돋보이는 펑키 댄스 팝

진진-라키 모두 작사·작곡·앨범 전체 프로듀싱 참여

"'놀 줄 아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 듣고 싶어"

노컷뉴스

아스트로 진진&라키의 유닛 데뷔 앨범 '리스토어'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17일 오후 3시 열렸다. 판타지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스트로 진진&라키의 유닛 데뷔 앨범 '리스토어'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17일 오후 3시 열렸다. 판타지오 제공그동안 '원앤온리'(ONE&ONLY), '빛이 돼줄게', '피어나'(Bloom), '매드맥스'(Mad Max) 작곡에 참여한 진진, '아니 그래', '찬 바람 불 때면'(When The Wind Blows) 등 아스트로 곡뿐 아니라 위클리의 '텐션업' 작곡에 참여한 라키. 작사·작곡을 꾸준히 해 온 아스트로의 '래퍼 라인' 진진과 라키가 유닛으로 뭉쳤다. 아스트로에서는 문빈&산하 이후 두 번째 유닛이다.

2020년 초 시작돼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시국을 십분 반영한 곡 '숨 좀 쉬자'(Just Breath)를 타이틀로 한 첫 번째 미니앨범 이름은 '리스토어'(Restore)다. 일상 회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 타이틀곡도 신나고 흥겨운 노래로 골랐다.

17일 오후 3시, 아스트로 진진&라키의 유닛 데뷔 앨범 '리스토어'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방송인 박슬기의 사회로 진행됐다. '리스토어'는 아스트로에서 리더 겸 메인 래퍼인 진진, 메인 댄서와 리드 래퍼를 맡은 라키가 두 사람의 유쾌한 긍정 에너지를 불어 넣은 앨범이다. 코로나 시대 이전 일상으로 안전하게 복귀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은 '숨 좀 쉬자'다. 제목이 곧 내용인 이 곡은 복고풍 사운드와 트렌디한 신시사이저를 곁들인 펑키 댄스 팝이다. 대중적이면서도 밝은 멜로디, 재치 있는 가사로 절로 흥이 나는 노래다. 라키는 "약간 뻥 뚫리게 '숨 좀 쉬자'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영혼을 갈아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진진&라키는 아스트로의 두 번째 유닛이다. 왼쪽부터 진진, 라키. 판타지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진진&라키는 아스트로의 두 번째 유닛이다. 왼쪽부터 진진, 라키. 판타지오 제공지난해 8월 나온 아스트로 미니앨범 '스위치 온'(SWITCH ON) 활동 당시 회의에서 한숨이란 키워드를 떠올렸고, 그게 노래 제목이 됐다. 진진은 "라키가 '형, 요즘 어때?' 질문했는데 제가 '아…' 하고 한숨을 쉬면서 시작했다. 그 숨이 키워드가 됐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보니까 '아, 숨 좀 쉬고 싶다'는 게 키워드가 돼 생각해 보았다"라고 말했다.

라키는 "제목이 '숨 좀 쉬자'다 보니까 코러스 후렴 때마다 나오는 '숨 좀 쉬자' 구간이 있다. 그게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또, 브리지 지나고 나서 후렴 나오기 전 '잔 채우고 마스크 치우고 건배사는' 하는 부분이 이 곡을 제대로 표현한 구간이라고 본다"라며 감상 포인트를 귀띔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이 시국' 상황이 반영됐다. 진진은 수험생, 라키는 프로 알바생이라는 부 캐릭터로 변신했다. 갑자기 자가격리를 하게 된 두 사람이 꿈속에서 만나서 코로나 시국인 지금은 제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을 맘껏 한다는 내용이다.

문빈&산하에 이어 두 번째로 유닛으로 출격한 진진과 라키. 어떻게 유닛을 결성하게 되었을까. 진진은 "저희가 아스트로에서 같은 래퍼 포지션을 맡고 있다 보니까 연습생 때부터 맞출 기회가 많았다. 뭐 만들면 라키랑 같이 상의하고, 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메이킹하는 포지션을 하고, 10년 가까이 맞춰 온 호흡이다 보니 둘이 풀면 되게 잘 풀릴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아스트로 진진. 판타지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스트로 진진. 판타지오 제공둘 다 래퍼로 활동해 온 진진과 라키 중 메인보컬은 누구일까. 바로 라키였다. 라키는 "아스트로 활동에서는 래퍼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긴 했다. 다른 분들 커버 영상 등 팬들에게 보컬적인 모습을 보여드렸을 때 되게 좋아해 주시고 기대를 많이 해 주시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메인보컬을 맡게 됐다"라고 웃었다.

문빈과 산하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진진은 "빈이는 노래 듣자마자 포인트 부분에 신나했다. 산하는 래퍼 라인인데 (저희가) 이런 곡으로 방향을 튼 것이 되게 마음에 들고 신선하게 다가온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라키는 "이번 해 (아스트로의) 첫 유닛 주자인데 전곡 만들어보고 하나하나 저희 감정 표현하고 가사 쓰고 하다 보니까, 저희가 다 프로듀싱했다는 게 장점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진진은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느낀 건 '더 맞출 게 없다'고 느꼈는데 '와, 우리 이 정도로 잘 맞아?' 하고 생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라키는 "전생이 어땠을지 궁금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저도 진진 형이랑 똑같은 마음이다. 서로 배려 킹이다 보니, 배려와 배려가 모이니까 어떠한 시도도 무섭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진진은 라키가 예상보다 더 '열정맨'이라는 점을, 라키는 진진이 '최고의 긍정보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이름에 맞게 '숨 좀 쉬고 싶은' 순간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그 시간을 보냈는지 질문하자, 진진은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이 많아질 때,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을 때가 있다. 저는 낚시를 좋아한다. 자연에서 조용히 혼자 있는 걸 즐기고 되게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라키는 "저는 요즘에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아이템 매치해본다. 이것저것 피팅해 보면 방이 어질러져 있는데 그 방 청소를 한다. 청소하면 너무 재밌고 마음이 편해지면서 생각 정리도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아스트로 라키. 판타지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스트로 라키. 판타지오 제공팬덤 '아로하' 덕분에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돌린 진진과 라키는 이번 앨범으로 어떤 반응을 받고 싶을까. 진진은 "'저 친구들 놀 줄 아네' 해 주시면 너무 힘 날 것 같다"라고, 라키는 "앨범명이 '회복'인 만큼 힘들고 지친 마음을 달래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아스트로의 두 번째 유닛 진진&라키의 첫 번째 미니앨범 '리스토어'는 오늘(17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